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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求堂 金迬의 대명 의리와 척화 정신 = A Study on Bulgudang Kim Ju’s Daemyeong Euiri (大明義理) and the Spirit of Cheokhwa (斥和)
저자
황만기 (국립경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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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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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6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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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29-15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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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7세기 丙子胡亂을 전후한 명․청 교체기의 격랑 속에서 嶺南 士林 출신 학자 不求堂 金迬(1606∼1681)가 전개한 大明義理와 斥和 정신의 형성과 실천 양상을 고찰하였다. 기존의 大明義理論 연구가 주로 畿湖 西人 인사들에 편중되었던 한계를 보완하고, 斥和의 명분이 지역과 당색을 초월하여 조선 사대부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보편적 유교 윤리이자 실천 철학으로 작동하였음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金迬의 斥和 의식은 節義를 중시한 家學의 연원과 소년기 辭賦인 「拜岳王墓賦」에서 싹튼 華夷論적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丁卯胡亂 당시 旅軒 張顯光의 의병 진영에 참전한 경험을 거치며 실천적 사상으로 확립되었다. 丙子胡亂 직후 청나라의 원병 파견 요구에 맞서 올린 「請勿助兵疏」에서 그는 현실적 타협인 ‘不得已論’을 비판하며, 三綱五常의 절대적 윤리와 再造之恩의 명분을 들어 국가의 도덕적 순결성을 사수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그는 「平戎頌」을 지어 무너진 中華 질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大明義理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 이러한 그의 치열한 실천적 節義는 당대 西人의 영수인 尤庵 宋時烈에게 淸陰 金尙憲에 비견될 만큼 극찬을 받으며 당파를 뛰어넘는 역사적 정당성을 획득하였다. 이후 효종 대에 올린 「應旨疏」는 외교적 斥和論이 국가 내부의 기강 확립과 민생 안정을 위한 經世論으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金迬의 삶과 사상은 大明義理가 단순한 맹목적 반발이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는 지식인의 치열한 실천 철학이었음을 입증하며, 오늘날 보편적 도덕률과 원칙 수호의 묵직한 가치를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formation and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Daemyeong Euiri (loyalty to the Ming dynasty) and Cheokhwa (anti-peace/anti-Qing) spirit demonstrated by Bulgudang Kim Ju (1606–1681), a scholar from the Yeongnam Sarim, amid the turbulence of the Ming-Qing transition around the Byeongja Horan (the Second Manchu Invasion of Korea) in the 17th century. It aim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previous studies, which have heavily focused on the Giho Seoin (Westerners faction) figures, and to elucidate that the cause of Cheokhwa operated as a universal Confucian ethic and practical philosophy that permeated the entire Joseon literati society, transcending regional and factional boundaries.
Kim Ju's Cheokhwa consciousness was rooted in his family's scholarly tradition, which highly valued moral integrity, and the Sino-barbarian (Hua-Yi) historical perception that sprouted in his childhood poetic prose (Sabu), Baeakwangmyobu. This consciousness was firmly established as a practical ideology through his participation in the righteous army camp of Yeoheon Jang Hyeon-gwang during the Jeongmyo Horan (the First Manchu Invasion of Korea). In his memorial, Cheongmuljobyeongso (A Memorial Requesting Not to Send Relief Troops), submitted in defiance of the Qing dynasty's demand for troop dispatch immediately after the Byeongja Horan, Kim criticized the realistic compromise, the theory of inevitability (‘不得已論’). He sought to defend the nation's moral purity by invoking the absolute ethics of the Three Bonds and Five Constant Virtues (Samgang-osang) and the justification of the grace of saving and remaking the nation (‘再造之恩’ Jaejo Jieun).
Furthermore, by composing An Ode to Pacifying the Barbarians (Pyeongyungsong 平戎頌), he literarily sublimated his unyielding Daemyeong Euiri even amidst the collapsed Sino-centric order. His fervent and practical integrity earned high praise from Uam Song Si-yeol, the leader of the contemporary Seoin faction, who compared him to Cheongeum Kim Sang-heon, thereby acquiring historical legitimacy that transcended factional lines. Subsequently, his memorial Eungjiso, submitted during the reign of King Hyojong, demonstrates how his diplomatic Cheokhwa theory expanded into statecraft theory (Gyeongseron 經世論) aimed at establishing internal discipline and stabilizing the people's livelihood. In conclusion, Kim Ju's life and thought prove that Daemyeong Euiri (loyalty to the Ming dynasty) was not a blind opposition but a fierce practical philosophy of an intellectual, suggesting the profound value of defending universal morality and principles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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