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상의 전파와 한국의 수용 : 19세기 말-20세기 초를 중심으로 = Diffusion of Western Political Thoughts in Late Chosun Period
저자
신연재 (울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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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Korean
KDC
349.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88(14쪽)
제공처
소장기관
19 세기 말엽의 한국 지성 계에는 다양한 근대 서양사상들이 전파되고 있었다. 국가의 자주가 위기에 처한 반면, 위기 탈출을 위한 내부적 수단이 부재한다는 인식이 무엇보다도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이런 상황과 인식에 따라, 19 세기 유럽의 사상계에서 타당성 경쟁을 벌이던 다양한 사상들이, 일본과 중국의 매개를 통하여 한국에 전파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자유주의, 민족주의, 제국주의가 당시 개혁 지향적 지식인들의 국가사상의 주요 지주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국가사상은 제국주의에의 대응에 주력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들이 서구의 우월을 부국강병과 동일시하여 부국강병을 통한 자주독립을 서둘렀기 때문에, 민족주의와 자유주의는 대외 저항에서 효용을 발휘해야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에 비추어 보면 대외경쟁(外競)의 요구가 두 사상 각각은 물론 그 상호관계까지 규율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따라서 국가 생존에 기여해야 한다는 규준이 자유주의를 제약하여 민족주의의 우월을 초래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 민족주의의 저항적 속성을 강화하게 된다. 국가의 부강(富强)이 대외경쟁력의 증강을, 대외경쟁력이 대외 저항력의 구축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은, 국가 생존의 절박성이 그들의 국민국가상 정립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그리하여 시민민족주의 관념이 저항민족주의에 의하여 제약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처럼 국제정치질서의 변화 과정에 수반된 서양사상 전파의 영향으로, 그들의 국가사상은 국민의 국가에 대한 자유보다는, 약소국의 강대국에 대한 자주의 확보를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립되었다.
더보기It is natural to think that the 'West' never had an one-sided impact on other societies in late nineteenth and early twentieth century. Even when reform-oriented intellectuals of late Chosun argued Westernization, what they really had in mind was not the mechanical substitution of Western society and culture for Chosen. But what they had in mind was the transformation of Chosen in line with a highly selective vision of what the West was all about. The West that Chosun encountered was a part of a whole. This part, moreover, was metamorphosed in the process of encounter. A similar phenomenon occurred in the realm of political thoughts. Political thoughts are defined by situations, for they have meaning in the minds of people and the meaning of given political thoughts will be conditioned by the circumstances of its presentation. Before these political thoughts could evoke responses, they had to be communicated, and they could be diffused only by being filtered through Chosun language and thought patterns. This, inevitably, resulted in the alteration of the original political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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