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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의 김기림 비평에 나타난 민족 표상의 성격 재고(再考) = Re-thinking on the Nation in the Kim, Ki-rim`s Cr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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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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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문제의식은 식민지 시기의 김기림 비평에 나타난 민족 표상의 성격을 재고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의 비평에서 민족 표상은 1930년대 중반부터 나름의 정치적ㆍ문화적인 기획을 상상ㆍ모색한 과정에서 사용된 다의적ㆍ복수적인 성격을 지녔는데, 기존의 연구사에서는 해방ㆍ반제ㆍ근대화를 주도ㆍ실현하는 집단적인 역사주체의 모습을 지니지 않음을 일의적ㆍ단수적인 성격의 국민국가적인 시각으로 비판해 왔다. 이 글에서는 베네딕트 앤더슨과 프라센지트 두아라의 탈국가주의론을 참조해서 국민국가적인 시각을 보인 기존의 연구사를 검토한 뒤에, 민족에 대한 다의적ㆍ복수적인 상상을 보여준 김기림 비평의 양상을 살펴봤다. 첫째, 주요 연구사에서는 해방ㆍ반제ㆍ근대화를 주도ㆍ실현하는 집단적인 역사주체라는 국민국가적인 시각에서 김기림 문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음을 자세하게 검토했다. 주요 연구사에서는 식민지 시기에 반일과 해방에 대한 투절한 신념과 노력이 부족함을, 그리고 해방기에 반제와 근대화를 지향하는 목소리가 결여되었음을 비판했다. 송욱, 김우창, 김인환, 문덕수 등의 비판은 김기림의 문학에 반일과 해방과 근대화를 실현하는 집단적인 역사주체가 결여되었다는 것이 요지였다. 이러한 국민국가적인 시각의 비판은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지속되었다. 김재용과 구모룡은 반일과 해방이라는 민족적인 과제를 전제해 놓은 다소 완화된 국민국가적인 시각에서 김기림의 문학을 긍정하거나 비판했다. 둘째, 2차 유학 이전의 김기림 비평에서 민족 표상은 개방적ㆍ상호인정적이고 복선적인 성격으로 담론화되었다. 김기림의 비평적인 출발점인 1930년대의 주지주의 논리에 따라 현실과 민족 표상이 구상되는 양상을 추적했다. 김기림은 현실이 계급에 따라 다층적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인식했는데, 이러한 현실 인식은 민족을 논의할 때에도 유사하게 적용되었다. 인용문 H)에서 보듯이, 민족주의(``朝鮮主義``)는 다른 민족주의를 배타하지 않은 채로 자기 민족적(``朝鮮的``) "特性을 가지고 世界文學에 參與하"는 것이 되었다. 세계화 논의 속의 민족 표상은 자기폐쇄적ㆍ배타적인 성격이 아닌 개방적ㆍ상호인정적인 성격을 지녔다. 아울러 민족 세계화의 지향 방법은 인용문 I)에서처럼 각각의 민족문화ㆍ민족어가 각기 나름대로 세계문화ㆍ세계어에 도달하는 복선적인 방식이었다. 이 부분에서 민족 표상은 복선적인 성격으로 논의되었다. 셋째, 2차 유학 이후의 김기림 비평에서 민족 표상은 식민지 본국인 일본의 민족ㆍ동양 논의를 모방하는 성격으로 이해되었다. 식민지 본국에서는 근대초극 논의가 유행했는데, 인용문 J)~L)에서는 김기림이 식민지 본국의 민족 논의를 모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용문 L)에서는 근대비판과 초극을 수용하되 한인의 "社會性과 歷史性"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식민지의 정치적ㆍ문화적인 차이를 강조했다. 또한 김기림은 인용문 N)에서 일본의 동양 논의를 모방하면서도 "새로운 결의와 發奮과 희망"이 동양의 "무의 원리"에 있지 않고 문화의 ``體量``에 있다는 차이를 드러내면서 일본의 권위를 해체했다. 식민지 시기의 김기림 비평에서 민족 표상은 국민국가적인 시각에서 비판하듯이 피상적ㆍ관념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나름대로 한인에 대한 정치적ㆍ문화적인 기획을 상상ㆍ모색한 것이다. 그러한 상상ㆍ모색은 김기림 비평 속의 민족 표상이 개방적ㆍ복선적이고 모방적인 성격을 지님을 보여준다.
더보기This essay studies re-thinking on the nations in the Kim, Ki-rim`s critics. I think that nations in his critics is nationalism, not Nationalism. The Nationalism is close concept. But the nationalism is open concept. Benedict Anderson and Prasenjit Duara thinks that what is nation, who discusses nation, and how say nation. Signifiant nation is imagined communities. So nation is not transcendental or absolute signifiant. But the literacy movement of the Right and the Left trusts ours nation only is true, and others nation is not true unconsciously. In the Kim, Ki-rim`s critics, I research a aspect of imagined communities`s identity. The signifiant nations is experienced and open concept, not transcendental and not-open. All people in the Kim, Ki-rim`s critics is open concept. This thought is important. Many scholars think Kim, Ki-rim of Liberation period is the front of the literacy movement of and the Left, and Kim, Ki-rim writes the critics of the L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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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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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2-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The Association for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0-02-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The Review of Korean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7-0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A study of Han Min Jok's culture -> THE Korean Culture Journal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6-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Learned Society Of Han-Min-Jok'S Culture -> The Learned Society of the Korean Culture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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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9 | 1.042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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