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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사기의 중용관 문제 = The Issue of the view of the Zhongyong(中庸) in Ai Siqi(艾思奇)
저자
이철승 (조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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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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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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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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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9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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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사기의 중용관은 민족문제와 계급문제가 중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20세기 전반기의 중국 상황을 사상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제기되었다. 애사기는 형이상학적 세계관에 동의하지 않고, 변증법적 유물론의 관점으로 우주를 바라본다. 그는 관념론이 아니라, 변증법적 유물론을 당시의 중국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사상으로 여긴다.
그의 중용관은 변증법적 유물론의 관점을 반영한다. 그는 중용의 중용관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객관적인 법칙을 때에 맞게 적용하는 삶을 중용의 핵심 내용으로 여긴다. 이때 그가 생각하는 역사의 흐름은 낡은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낮은 단계에서 높은 단계로, 단순한 사회에서 복잡한 사회로, 소수의 권익에서 다수의 권익 등의 법칙이 구현되는 방향이다. 그는 이러한 역사의 방향에 치우침, 기울어짐, 지나침, 모자람 등이 없이 부응하는 삶을 중용의 의미를 구현하는 삶으로 여긴다.
이 때문에 그는 중용에 대해 형이상학적인 불변의 원리를 일상의 이치로 여기는 성리학적 관점에 대해 ‘중용주의’로 여기며 비판한다. 이는 그가 성리학적 관점으로는 다양한 사조가 혼재되어 있는 당시의 중국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중용을 동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는 왕부지의 기철학적 관점을 상세하게 분석하지 않는다. 왕부지의 중용관은 비록 대립물의 투쟁과 통일⋅양질의 상호전화⋅부정의 부정과 같은 변증법적 유물론의 논리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대(待對) 관계인 음양(陰陽)의 상호교류를 통해 끊임없이 생성되는 생명의 역동성을 중시한 점에서 소박한 변증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애사기는 왕부지의 기철학적 중용관보다 성리학적 중용관을 전통 유학의 핵심적인 중용관으로 여기며 비판한다. 이는 그가 다양한 전통 유학의 중용사상에 대해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하면서 비판, 계승, 변용, 발전 등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Ai Siqi’s view of the Zhongyong was raised in the process of ideologically overcoming the situation of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China, where national and class issues appeared in a layered and intertwined manner. Ai Siqi does not agree with a metaphysical worldview and instead understands the universe from the perspective of dialectical materialism. He regards idealism as incapable of fundamentally resolving the problems of China at the time, while considering dialectical materialism to be a scientific thought capable of practically addressing those issues.
His view of the Zhongyong reflects this dialectical materialist perspective. He evaluates view o the Zhongyong of the Zhongyong positively, viewing its core as a way of life that applies objective laws appropriately in accordance with the flow of history. At this point, the historical flow he envisions moves in the direction in which laws are realized: from the old to the new, from lower stages to higher stages, from simple societies to more complex ones, and from the protection of minority rights and interests to that of the majority. He regards a life that responds to this historical direction without bias, imbalance, excess, or deficiency as a life that embodies the meaning of the Zhongyong.
For this reason, he criticizes the Neo-Confucian perspective that treats of the Zhongyong as an unchanging metaphysical principle applied to everyday life, labeling it as “Zhongyongism.” This is because he judges that such a Neo-Confucian approach cannot resolve the complex and diverse ideological conditions of China at the time. However, he does not provide a detailed analysis of Wang Fuzhi’s Qi philosophical interpretation, which views of the Zhongyong from a dynamic perspective. Although Wang Fuzhi’s view of the Zhongyong differs somewhat from dialectical materialist concepts such as the struggle and unity of opposites, the transformation between quantity and quality, and the negation of negation, it can still be seen as a form of primitive dialectics, in that it emphasizes the dynamic vitality continuously generated through the interaction of yin(陰) and yang(陽) as mutually dependent opposites.
Thus, of the Zhongyong in traditional Confucianism can be interpreted from a variety of perspectives. Nevertheless, Ai Siqi regards the Neo-Confucian interpretation as the central one and criticizes it. This suggests that he had limitations in conducting a systematic study that deeply comparative analysis, critiques, inherits, transforms, and develops the diverse thought of the Zhongyong within the Confucian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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