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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관점에서 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음악관 = The Modern Meaning of Park Yeon's View on Musicn
저자
박정련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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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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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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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95-72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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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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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Gye Park Yeon(1378~1458), one of the three masters in traditional Korean music, mad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history of Joseon Dynasty music, and is considered as a musical theorist who had a thorough knowledge on rhythms. But despite his reputation, few studies and interpretations have been done. After 550 years since his death I suggest a new interpretation of his view and angle. This study undertakes to examine Park's view on music on the basis of his appeal recorded in Sejongsillok. Studying his view in modern meaning could enlarge the understanding of traditional Korean music and would be helpful to reconsider and inspect our standard of value.
Park's views on music: 1) He exerted himself to recover the ancient music. He pursued his ideal of internalizing the merits and ability of hwa[和] and jung[中] in real life. And his criterion of rearranging aak[雅樂] was harmonizing, combining, synthesizing yin and yang. He also applied hwa of the golden mean when he rearranged aak[雅樂] by focusing on realization of jung. 2) He had 'a practical view on music for mastering yeak[禮樂]'. Here 'mastering' refers to experiencing through body and to understanding heartily, which is a unity of body and mind. 3) Park's view on music was very pragmatic. He discarded ornamental instruments, and improved or produced new instruments for real performance. We can confirm his reasonable and flexible thinking by this episode.
We should find out universality of music from his achievement if we want to make it meaningful. Though his view on recovery of the ancient music might have caused his followers to misunderstand him as a sycophant, it is resulted from a fixed idea that the ancient music belonged only to China. The foundation of the spirit of the ancient music is the order and harmony of the universe, and music reached the image of the order and harmony of human being. All interested parties in the Nangye Traditional Korean Music Festival of Yeungdong, Chungbuk should try to ponder on making his view a universal value and on reconstructing the festival as a worldwide one before claiming Park Yeon's reputation only.
조선음악사에서 큰 획을 긋는 난계(蘭溪) 박연(朴堧 1378~1458)은 오늘날 한국의 3악성(樂聖) 중 한 사람으로, 혹은 음률에 정통한 음악이론가로 평가되어진다. 그러나 악성(樂聖)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박연에 관한 연구는 소략할 뿐 아니라, 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제한적이기에 550여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관점과 각도에서 박연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은 『세종실록』에서 박연의 상소내용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관을 현대적 시각에서 검토해 보았고, 나아가 그의 음악관이 현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한국전통음악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오늘날 우리에게 음악에 대한 가치기준을 다시 생각하고 점검해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박연의 음악관을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박연은 고악(古樂)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그는 고악이 지향하는 ‘화’(和)와 ‘중’(中)의 공능(功能)이 현실에 내면화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고, 음양의 ‘조화’와 ‘어울림’, ‘배합’, ‘합성’의 원리를 실제적인 아악정비의 기준으로 삼았다. 또 ‘중’의 실현을 강조함으로써 중도적 절제를 아악정비에 실제 응용하였다. 두 번째, 박연은 예악(禮樂)의 체득을 통한 실천적인 음악관을 지녔다는 점이다. ‘체득’(體得)이란 몸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이해하여 몸과 마음이 일체(一體)되는 성격을 지닌다. 세 번째, 박연은 실용성을 중시한 음악관을 지녔다. 그는 의물(儀物)로만 존재하는 악기들을 과감히 버리고 실제적으로 연주 가능한 악기로 새롭게 제조하거나 정비한 태도에서 합리적이고 융통성 있는 가치관을 지녔다 하겠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박연이 현대에 의미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시공(時空)을 초월한 음악의 보편성을 그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연의 고악회복에 대한 음악관은 혹 ‘중국사대주의자’라는 인식을 남길 수 있겠지만, 이는 ‘고악’이 지닌 사상적 함의를 중국의 전유물로 여기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악’의 정신은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근원으로 하여, 음악으로써 인류의 질서와 조화의 모상(模像)에까지 이른 것이다. 음악으로써 이를 표방하는 것은 중국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륜의 보편적 의념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축제’도 박연의 특별함을 내세우기 이전, 그의 음악관이 어떻게 하면 인류의 보편적인 도덕가치가 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여,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음악문화의 재건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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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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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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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 0.47 | 0.972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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