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Aesthetic ldeal of Ceramics in East Asian Culture = Aesthetic ldeal of Ceramics in East Asi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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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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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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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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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53-272(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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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 나라들은 도자문화가 매우 번창하였다. 근대 유럽의 도자는 이들 도자로부터 기술적으로 미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받아 발전하였다. 유럽에서 중국취미(chinoiserie)와 일본취미(japonisme)가 유행 했을 때 도자기가 행한 역할은 특별히 컸다. 영어로 ``차이나(china)``라고 하면 도자기를 가라키는 보통명사이고 일본에서는 한국의 옛 나라 이름이 코라이(高麗), 리쵸(李朝)라는 말로 그 시대의 도자기를 가리킨다. 중국 청(淸)대의 주염(朱琰)은 『도설(陶說)』에서 "그릇(도자기)으로써 정치를 안다."라고 말하고 있다. 도자기에 의해 그 시대의 정치 정세나 인심의 동향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은 또한 시대정신을 아는 유일한 실마리가 된다. 그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민족성이나 정신문화의 특성을 아는 것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중국에서는 당(唐)대 이후 도자 감상에 대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육우(陸羽)의 『다경(茶經)』에는 "형주(邢州)의 백자(白磁)를 은(銀)에 비유한다면 월주(越州)의 청자(靑磁)는 옥(玉)을 닮았고, 또 형자를 눈(雪)이라 한다면 월자는 얼음(永)이다."라 하였다. 도자기의 소성(燒成)을 이끄는 이상(理想)은 얇고(薄), 가볍고(輕), 옥의 울림(玉響)을 갖는 것이며, 백자는 눈보다 회고, 청자는 취색(翠色)이라는 것이다. 청자 가운데서도 시요(柴窯)의 명성은 ``우과천청(雨過天靑)``의 색조로 유명하다. 그 한 조각의 파편이라도 황금이나 비취에 값할 수 있는 환상의 도자라 하였다. 동양의 도자감상 역사에서는 단색유의 도자기를 존중하고 상위에 두는 전통이 있으며, 특히 청자와 백자에서 자기의 이상을 찾았다. 이와 관련하여 자기의 조형이상으로서 옥(玉)에 가까워 지려는 노력이 있었다. 도자 조형의 이상으로서 벽옥(碧玉)이나 백옥(白玉)에 뒤지지 않는 것을 사람의 손으로 만들려는 희망이 있었다. 그것은 결국 흙으로써 흙이 아닌 것을 만들려는 것이며, 불을 인간이 생각하는 대로의 지배 아래 두는 것이었다. 폴 발레리는 "모든 예술 가운데 내가 알고 있는 한 가장 위험률이 많고, 불확실하며, 따라서 가장 품격이 높은 것은, 화염의 신의 승낙을 빌리는 예술들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발레리는 분명히 도자기를 가장 품격이 높은 예술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동양의 도자에는 불에 대한 두가지 상이한 태도가 있다. 하나는 불을 전적으로 자신의 기술 아래 제어하여 자신의 작품을 ``완전성``에 한층 가까워지게 하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의 작업을 신비스런 불의 작용에 내맡기는 경우이다. 중국의 도공은 전자의 방향을 취하고, 한국과 일본이 도공은 후자의 방향을 취했다. 후자의 경우 지연의 흙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불을 대자연으로 간주하면서 찬탄한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제각기 상이한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도공은 전적으로 ``자연성``의 미를 실현시키는데 반하여, 일본의 도공은 ``유희성``의 미를 실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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