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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문예정책에 나타나는 ‘복고주의(復古主義)’성격 연구 = ‘악(樂)’에 대한 정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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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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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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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5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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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정조 문예정책의 특징은 지나치게 형식을 강조하는 엄격한 ‘복고주의’이다. 정통 고문(古文)의 회복을 주장하며 문체를 억압하였던 ‘문체반정(文體反正)’은 이 시기의 문예정책이 갖는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이는 ‘악(樂)’에 대한 정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정조가 추구한 ‘악’정책의 주요 내용은 황종율관(黃鐘律管)의 제작과 악서(樂書) 편찬 등의 노력을 통해 고악(古樂)을 재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노력은 오늘날 ‘악교(樂敎)’ 또는 ‘악풍반정(樂風反正)’이라는 말로 표현되며, 치세지음(治世之音)을 위한 군주의 노력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고제에 맞는 율관의 제작과 순정한 고악의 복원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한편에선 지나친 이상주의적 접근으로 인해 실패한 정책이었다는 비판도 받는다. 이러한 극단의 평가가 가능한 것은 연구자들이 오로지 정책추진의 결과에만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18세기 후반의 문예정책으로 추진된 ‘악풍반정’의 의미는 단순하게 음악사적 성과만을 근거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당시의 문예정책은 전반적인 사회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기 때문이다.
정조의 사회개혁은 고대 중국 하·은·주 삼대의 고례(古禮)와 고악의 재현을 목적으로 하는 복고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정조는 사회와 국내외 정세의 역동적 변화요소를 고례와 고악의 복원과 같은 강력한 예치시스템 속에 편입시킴으로써 체제의 안정과 왕권강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정조의 복고주의 문예정책은 고악의 형식성에 기초한 반동적 보수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서구 고전파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형식성과 이론성을 구축하는 근대지향의 가능성이 동시에 혼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복고주의 문예정책은 통치 군주의 냉철한 이성 속에서 기획된 것이고, 18세기를 전후로 중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전반에 나타나는 실학사상과 고증학적 학문방법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18세기 후반 정조 문예정책의 특징인 복고주의는 사회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접근을 통할 때에만 비로소 그 의미와 성격을 명확하게 밝혀낼 수 있다.
The evaluation on King Jeongjo’s Akkyo(樂敎) Policy at present days come out into controversial views of both affirmative and negative; The negatives points out impracticality of the policy due to his excessive admiration on Ko Ak(old musical heritage, 古樂) and his intention of achieving goal in unrealistic process while affirmative evaluates the policy contained good examples of Chisejium(治世之音). King Jeongjo’s Ak kyo policy was based on his inclination to restore Ko Rye(old custom of ancient, 古禮) and Ko Ak of ancient Chinese three kingdoms of Ha(夏), Eun(殷) and Chu(周) dynasties while it was carried out as a part of overall social reformation on the realm of politics, economics, societies and culture of his periods. King Jeongjo was a sovereign ruler who was interested in contemporary social criticism on rapid growth of productive capacities and advancement of scientific techniques. Therefore, he aimed to build powerful systems of Ko Rye and Ko Ak with intention to develop and complement social discipline of his era
Mun Che Ban Jeong(文體反正) and Ak Kyo policy pursued by King Jeongjo in the domain of culture and arts was planned by means of sovereign ruler’s definite reasoning power, which was derived from practical science and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prevailed in Easter Asian countries including China, Korea, and others of 18th century. The contemporary practical scientists such as Jeong Yak-Yong(丁若鏞) and others tried to adopt the model of general operational system of those philosophy from the civilization of Ancient societies and administration points of ancient Confucianism while developing practical theories towards Modern philosophy. Practical scientists of those days tried to examine Ko Jeon (古典) and features of ancient society from the points of methodology of historical research. Therefore, the estimation of King Jeongjo's Ak kyo policy can be clarified in terms of its meaning and character through the scientific approach based on general understanding of the social system at that ti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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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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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 | 0.803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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