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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다와 □, 그리고 21세기 = A Study on the New Human-ism with Kumda and Han in 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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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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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문화현상 속에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일정한 철학적 이해가 스며들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제주 ‘쿰다의 문화’는 새롭게 조망해 볼 철학적 주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철학이 올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에 대한 학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쿰다’는 자신의 관점에 따른 지역 공동체의 바람직한 생활문화로서 창달 전승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쿰다’라는 제주의 언어와 생활방식에는 □이 말하는 사회모델과 인간 삶의 의미가 다양한 형태로 숨어 있다. 이로부터 ‘쿰다’는 한철학이 말하는 ‘하나 됨’이란 □의 사유에 따른 실제적인 현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에 글은 ‘쿰다’의 현실적인 언어 용법과 그 이해를 살펴보고, 해석학적 측면에서 접근해본다. 다음으로 한철학의 세계관과 인생관에 대한 일반이해를 통해 쿰다와 한문화의 연계성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사상은 다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실천을 요청한다. 여기에 한(恨)의 승화라는 과제와 혐오에 대한 이해의 문제가 제기된다. 혐오란 다름을 품는 올바른 방식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는 배제의 논리기 때문이다. 배제의 논리란 결국 강자가 약자에 대해 갖는 일종의 차별화 전략으로 보인다. 품어 안고 싶지 않으며, 나는 너보다 우월하다는 차별 의식에 기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별이 올바르지 못함은 현대 양자물리학이 오히려 밝혀주는 바의 것이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부정의 변증법과 긍정에 관한 상호 이해 역시 필요하다. 육지에서의 □의 정신적 승화와 관련하여, 동일한 제주의 특성이 ‘쿰다’라는 생활언어 속에 숨어 있다. 나와 다른 타자를 감싸 안음의 철학이요, 다름의 인식이며 관용의 가치다. 이로써 나와 너는 우리라는 만남으로, 부정의 변증법을 초월한다. 여기서 화(化)의 상형이 강자와 약자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보호하는 것임을 생각해본다. 이는 ‘우리로 하나되는’ 한철학의 실천이다. 만약 이로부터 ‘우리’를 이루게 된다면, 품어 안은 공동체의 질서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쿰다’는 한국적 한철학의 존재·인식·가치라는 체계와 만나고, 동일한 형태로 제주 살림살이의 문화를 형성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제주의 생활문화로서 ‘드르쿰다’의 전통과 현실을 창출해 낸다. 이로부터 제주 쿰다의 문화는 □사상의 어우러짐과 한(恨)의 정서와 만나, 가장 제주적인 특징을 반영한 공동체의 대응 전략으로 이해된다. 이는 마치 한민족의 집단의식 가운데 잠재된 DNA와 같은 것이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품은 클로칼 시대의 새로운 사회모델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In most cultural phenomena, there is a certain philosophical understanding of the world and human being. At this point, Jeju 'Culture of Kumda' is a philosophical theme to be viewed. Also considering that philosophy is a discipline in the right worldview and lifeview, ‘Kumda' would have been developed as a desirable living culture of the local community in view of Jeju. In Jeju's lifestyle called 'Kumda', the social model that Han says and the meaning of human life are hidden in various forms. 'Kumda' shows a real phenomenon according to the reason of 'being one' of Han.
This article examines the realistic language usage and understanding of 'Kumda' from the hermeneutic perspective. Next, it is to find the connection between ‘Kumda’ and Han through the world view and life view of Han Philosophy.
Basically, Han-ism requires new recognition and practice of the difference. Here is the question of sublimation of grudges and understanding of disgust. It is hard to see hate in the right way of different things, because it is the logic of exclusion. The logic of exclusion seems to be a kind of differentiation strategy that the strong have for the weak. It derives from the sense of discrimination that I am superior to you and says that I do not want to hold you. But the fact that discrimination is not correct is what modern quantum physics reveals. In this respect, mutual understanding of dialectics of negative and dialectics of positive is also needed.
The characteristics of Jeju, which is the same as the spiritual sublimation of Han, are hidden in the living language of 'Kumda'. It is a philosophy of enveloping others who are different from me, and the recognition of difference, the value of tolerance. With the way of meeting 'me and you are us', we transcend the dialectics of negativity. The hieroglyphic of 化(becoming) says that a strong and an weak lean on each other and protect them. This is the practice of Han Philosophy, which is 'to be one with us'. If we achieve 'one of us' from this, the order of the community together will find its place.
'Kumda' meets with the system of the recognition value of the existence of Korean philosophy, it has formed the culture of Jeju Salim-sali(I live by saving others) with the same way. The culture of Jeju Kumda meets with the harmony of Han-Philosophy and is understood as a response strategy of the community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Jeju. This is like the latent DNA among the collective consciousness of the Korean people. It will function as a new social model in the era of G-local with a deep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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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9-05-1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AMLA CULTURAL INSTITUTE -> Research Institute for the Tamla Culture | KCI등재 |
2017-06-1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탐라문화연구소 -> 탐라문화연구원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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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2 | 0.52 | 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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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 0.62 | 0.913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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