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음'에 대한 연구 : 본인 작품 중심으로 = A study on 'voidness' : focusing on the works of the author
This study is to describe the meaning of 'voidness' in my works based on a theoretical research on 'voidness.'
For theoretical research, Lao-tzu regards something and nothing are in an interdependence relationship in Tao Te Ching. He explains how nothing must exist in order for something to be perfectly useful together with the value of 'voidness.' Such idea of Lao-tzu had a great influence on Chinese painters in leaving blank spaces in paintings.
East and West look at the world from different views, and thus developed art and culture in different perspectives. Therefore, Eastern paintings present the aesthetics of voidness while Western paintings present the aesthetics of fullness. The blank spaces in Eastern paintings are not as simple as the remaining spaces after painting the subject. These blank spaces are left intentionally in order to contain the world beyond what is expressed on the paper, and thus, an infinite space.
On the other hand, in Western paintings, voidness on canvases are regarded as incomplete parts, and a space that must be filled. However, there was a shift of perspective followed by introduction of abstract art. Later on in absolutism, artists escaped from the traditional approach by rejecting simple representation of subjects and attempting to express the infiniteness of space by using white. Such new concept is parallel to the infiniteness behind blank space of Eastern painting.
The concept of blank space as 'voidness' can be understood through such theoretical background. Furthermore, I focus on the meaning of 'voidness' by going over my work process while examining why void spaces attract me and how these emptiness are used by me. The 'voidness' in my works is a medium that allows me to communicate with my inner side. It is being used as a physical space and, at the same time, a psychological and spiritual space. In other words, I draw voidness repeatedly through a certain medium of space. Such work of mine is an endless task to secure my inner space.
Keyword : Voidness, Gaze, Inner Side, Blank Space, Space
본 논문은 ‘비어있음’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그것이 본인 작업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이론적 연구로 노자 도덕경 11장에서는 유와 무를 서로의 쓰임이 있는 상호의존 관계에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무가 있어야만 유가 그것의 쓰임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비어있음’의 가치를 설명한다. 이것은 중국회화에 있어 여백을 남기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다.
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른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문화·예술을 발전시켰다. 따라서 동양회화는 비움의 미학, 서양회화는 채움의 미학으로 드러났다. 동양화의 여백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그리고 난 나머지로서의 여백이 아니다. 화면에 표현된 세계보다 더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긴 공간이며 무한한 공간이다.
반대로 서양화에 있어 비어있음은 그려지지 않은 곳으로 간주되며 채워야 하는 공간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추상미술의 발전과 함께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이후 절대주의에 이르러서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대상의 재현을 거부하고 흰색을 사용해 공간의 무한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동양화의 여백에서 말하는 무한함과 개념적으로 통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론적 배경을 통해 여백으로서 ‘비어있음’의 개념을 이해한다. 나아가 비어있는 공간이 왜 나를 이끌게 하는지, 빈 것이 나에게 와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작업의 변화 과정을 되짚어 가며 ‘비어있음’이 갖는 의미에 주목한다. 본인 작업에 있어 ‘비어있음’은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기 위한 매개체로서의 공간이다. 그것은 물리적인 공간인 동시에 심리적·정신적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움을 위한 작업을 공간이란 어떤 매개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그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내면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끊임없는 작업이다.
주요어 : 비어있음, 바라보기, 내면, 여백,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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