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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의 진화와 국문담론 = The Transformation of the People and the Discourse of the National Alpha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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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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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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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0(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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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화기 인민의 질적, 양적 변화를 조선 초기와 비교하여 ``새로운 인민``의 형성이란 관점에서 규명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개화기 인민은 그 자체 근대적인 현상이 아니라 근대로 가는 도중에 나타난 과도기적 존재였다. 개항과 더불어 근대의 여명이 밝았고, 갑오개혁을 계기로 중세적 요소들이 다수 제거되었더라도 당시의 인민이 근대적 시민이거나 근대적 시간대로 곧장 진입한 것은 아니었다. 이런 언명은 개화기 근대의 특성을 규명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보이는데, 기존 연구들이 정작 근대의 동력이었던 인민을 심층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금 의아하다. 개화기 인민의 급속한 변화와는 대조적으로 한말 통치집단은 ``적자(赤子)로서의 인민``이라는 초기 개념에 집착하고 있었다. 군주와 민의 이런 격차를 좁히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한말 개화기에 매우 다양한 사상적 조류를 낳았다. 이 연구는 ``적자로서의 인민``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개화기 인민으로 진화했는가를 규명하였다. 통치객체에서 주체로 등장하는 과정이 곧 개화기의 본질이라고 보고, 향촌질서, 교육, 종교로 이뤄진 조선의 통치체제가 해체 내지 붕괴되는 양상을 밝혔다. 이 연구는 문해인민(文解人民)의 존재를 가장 중요한 동인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치사, 경제사, 사상사적 연구들과 차이가 난다. ``글읽을 능력``을 배양한 사람, 즉 문해인민이 언문의 효용성을 빌려 ``국문담론``을 형성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국문담론은 성리학적 한문 문법으로 구축된 ``사대부 공론장``과 대립하면서 통치체제의 효율성을 잠식했던 인식공간이었다. 인민의 진화가 국문담론을 통해 이뤄졌다는 사실과 국문담론이 형성되는 기제를 밝히는 것이 이 글의 요지이다.
더보기This paper is an analysis of the emergence of the ``new people``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in the Chosun Dynasty compared to the concept in the early period. It is surprising to find the continuity, as far as the ruling class were concerned, of the early concept of ``the people`` up until the late nineteenth century, in contrast to the fundamental transformation of the people, especially in the enlightened period in various aspects. People were not a feudal entity but were about to open the door to a new period, the so-called modern era. It is worth mentioning that historical studies on the Chosun Dynasty rarely pay attention to the evolutionary change of the people, both in their way of thinking and behavior, per se, despite the fact that people are an essential force in bringing about the modern era in most historical analyses. Highlighting the gradual transformation of the people as the object of the rule to the subject of power in the enlightenment period, this paper closely examines the triple structure of domination strictly binding people throughout the Chosun period: bureaucratic rules in country towns, education, and religion. The paper analyzes the gradual collapse of the triple structure, and how people emerged as a new force of change. Bringing people literate in the national script, Hangul, to the center of the analysis is the central difference between this paper and previous studies of modernity. People literate in Hangul explored and enriched the discourse of Korean literature, in competition with the gentry`s public sphere, as the essential pillar of feudal rules. The focus of the present analysis is laid on the development of the three spheres of discourse which provided the ruled with an exit from feudal domination to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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