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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건물지 유적 출토 거울 연구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한국중세고고학(Journal of the Korea Middle Ages Archaeological Society)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7-143(37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조선시대 건물지 유적에서 출토된 거울은 총 10개소 32점이다. 이들 거울은 조선시대 일상생활에서 사용된 것으로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조선경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출토된 거울을 살펴보면 高麗鏡을 계승한 朝鮮鏡, 일본에서 유입된 倭鏡 , 古銅器의 하나인 漢鏡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조선경은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으로 장식된 거울을 의미하며 아울러 중국이나 일본 등지의 외래계 거울을 이용해 조선적인 형태나 문양으로 방제한 거울을 의미한다. 건물지 유적에서 출토된 조선경으로 菊花文鏡과 梵字文柄鏡이 대표적인데 국화문은 인화기법으로 제작된 도식화된 문양이며 범자문은 육자진언을 문양화하였다. 범자문병경은 입주상으로 장식된 손잡이를 가진 소형의 거울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태로 주목된다.
왜경은 일본의 독자적인 和樣으로 장식된 공예품이다. 왜경은 당시 일본과의 교역관계를 알려주는 기물로 국내 유입된 이후 민간에서 왕실 및 사찰에 이르기까지 소비 계층이 넓다. 이는 국내 수입품의 유통과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당시 국내로의 왜경 유입량이 상당했음을 의미한다.
한경은 중국 漢代에 크게 유행한 이후 상당기간 복제되고 방제된 거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삼한시대 유입된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출토되고 있는데 수량은 많지 않으나 시기폭이 매우 넓다. 한경은 크기가 작고 문양이 독특하여 일반적인 공예품인 거울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예로부터 古銅器 중 하나로 다루어졌다. 宋代에 크게 유행하였던 玩賞의 풍조는 조선후기까지 이어지는데 이러한 고동완상의 유행은 조선시대 한경이 출토되는 배경 중 하나로 해석된다. 즉 공예품에 있어 방고기물의 경향이라던지 문헌에서 확인되는 고동기 제작법, 회화에서 고동기 중 하나로 거울이 표현된 점 등을 통해 당시 한경이 고동기 중 하나로 인식되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조선시대 건물지 유적 출토 거울은 이전 시기와 비교하여 여러 특징을 보이는데, 우선 형태상 대체로 원형을 띤다. 때로는 柄鏡의 손잡이 부분을 잘라내거나 다른 형태의 거울을 복제하면서 외연을 잘라내어 인위적으로 원형을 만들기도 한다. 이는 곧 조선시대에 다양한 형태의 거울 보다는 원형 거울을 선호한다고 해석된다. 그리고 이전 시기에는 주로 분묘에서 출토되던 동경이 조선후기는 건물지 유적에서 확인되고 있다. 물론 17세기 이후 장법에 있어 박장으로 변화한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나 건물지에서 거울이 출토되는 사례는 이전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고 거울이 출토된 지역은 서울 종로구 일대에 집중되는데 이곳은 조선시대 후기에 시전행랑이 위치한 지점이다. 이에 반해 조선후기 사대부가 거주하였던 南村과 北村의 중심지인 서울 중구 지역에서는 동경이 출토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출토 사례가 적어 한정된 자료를 통해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조선시대에 접어들어 건물지에서의 거울 출토사례가 증가하고 서울지역에 국한하여 살펴본다면 출토지에 있어 지역적 편재현상을 보인다. 이는 거울의 사용이 점차 일반화된 것으로 이해되며 당시 유리경이 국내 유통되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조선시대 후기에는 동경의 사용계층이 민간으로 변화되었으리라 추정된다.
There are a total of 32 mirrors excavated from the remains of a building in the Joseon Dynasty in 10 places. These mirrors are thought to have been used in daily life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these mirrors can be said to be materials that can be used to examine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Joseon Dynasty that have not been known until now. Looking at the unearthed mirrors, it can be divided into the type of mirror inherited from the Goryeogyeong(Goryeo Dynasty Mirror, 高麗鏡), the type of Waegyeong(the Japanese mirror, 倭鏡) imported from Japan, and the type of Hangyeong(the Han Dynasty Mirror, 漢鏡), which is one of the old tools. The Joseon Dynasty’s bronze mirrors, which inherited the Goryeo’s bronze mirrors, are representative of the Chrysanthemum pattern mirror(菊花文鏡) and the Sanskrit pattern mirror(梵字文柄鏡), which were used for a considerable period from the late Goryeo Dynasty to the late Joseon Dynasty. These two types of mirrors are noted as mirrors of unique shapes and patterns that are difficult to find in other countries. In addition, the Japanese craft, Waegyeong(Japanese mirror, 倭鏡), is a craft that informs the trade relationship with Japan at the time, and can be viewed in terms of distribution and use of domestic imported goods. Waegyeong is a handicraft decorated with Japan"s unique Japanese style, and since the inflow of Japan, the consumption class is wide, ranging from the private sector to the royal family and temples. This was possible because the number of Waegyeongs introduced through Waegwan in the late Joseon Dynasty was quite large. And most of the Hangyeong are replicas that have been duplicated with the original mirrors, or that are modified while replicating them. This is the background in which the trend of appreciation(玩賞), which had been popular since the Joseon Dynasty, was very popul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It is interpreted that Hangyeong, a Ancient bronze ware, was also copied and used through the tendency of revival of the antiques in crafts at the time or the production method of Godonggi confirmed in literature. In addition, the trend of appreciation(玩賞), which had been popular from before the Joseon Dynasty, continued into the Joseon Dynasty, and was used by replicating the ancient mirror, Hangyeong. Since these mirrors are mostly circular, it is interpreted that unlike the previous period, circular mirrors were preferred in the Joseon Dynasty. There was even a case where the handle of a the handle mirror(柄鏡) was cut out and used in a circular shape, indicating that the people of the Joseon Dynasty preferred a circular mirror. And, bronze mirrors, which were excavated mainly from tombs in the previous period, are found in the remains of buildings centering on the Seoul area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extent of the excavated area is also expanded. The unearthed mirror i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an excavated area in Cheongjin-dong, Jongno-gu, Seoul, and this is the location where the streetcar was locat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On the other hand, it is difficult to find a case where bronze mirrors were excavated in the central district of Seoul, which is the center of the southern villages(南村) and northern villages(北村) where the military commander liv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other words, the trend of excavation of bronze mirrors in the late Joseon Dynasty shows a phenomenon of regional ubiquity. It is difficult to affirm because it is only limited data, but this suggests that the class of using bronze mirrors was concentrated in the private sector, and presumably the fact that glass mirrors were distributed in Korea at the time suggests that the use class of bronze mirrors may have changed to the private s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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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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