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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SUP>李瀷</SUP>의 율곡학파에 대한 대응과 극복 ― 호락논변과 상관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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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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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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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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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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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24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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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익李瀷의 사유와 호락논변湖洛論辨의 상관성을 검토한 것이다. 이익과 율곡학파는 17~8세기 변화하는 조선의 현실을 인식하고 고민한 유교지식인들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전란으로 무너진 유교적 가치와 이념에 확고한 유교질서와 공동체 구축을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는데, 각기 자신의 학문적, 정치적 입장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율곡학파가 호락논변의 이론적 분투를 통해 구축하고자 하는 것은 유교를 이념적으로 정당화하는 ‘성리학적 공동체 모델’이다. 그런데 이것은 사대부의 배타적이고 특권적인 지위를 보장하는 견고한 조선의 신분제도 위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호락논변은 기존의 지배이념을 공고화하기 위해 기획된 심성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호락논변의 성격에 대해, 이익은 시혜적 교화와 통치의 대상인 민을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자, 윤리적 행위의 주체자로 설정하는 ‘유교 공동체 모델’을 구상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고자 이익은 공칠정을 입론했으며, 구체적 현실의 생명으로서 인간본성에서 확장될 수 있는 ‘감정의 공유’를 관철시키고자 한 것이 공칠정이다.
이익이 말하는 공칠정은 ‘서恕(同心/如心)’에서 일어나는 공감감정이다. 따라서 본래 공감감정인 사단과 결과적으로 동일하거나, 처음부터 사단이 심화되면 발생하는 감정이다. 공감과 감정의 공유는 바로 공자가 말하는 인仁이다. 이러한 공감감정은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가 가질 수 있는 것이므로 생명에 대한 평등사상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므로 민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윤리적 행위의 실천적 주체로 설정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공칠정이다.
This article studi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Yi Ik(李瀷)’s philosophy and Ho-Rak Debate(湖洛論辨). Yi Ik and Yulgok-School(栗谷學派) are Confucian intellectuals who recognized and agonized over the changing realities of Joseon in the 17th and 18th centuries. They recognized the Confucian values and the reconstruction of the Confucian order that had collapsed in the war as the task given themselves. However, their goal of accomplishment and the way of execution differed due to differences in their academic and political positions.
In the case of Yulgok School, we devised a community model that ideologically justifies Confucianism. However, these communities exist in the solid status of Joseon, which guarantees the exclusive privileges and status of the Yangban(兩班). Therefore, Ho-Rak Debate is also an exploration of the human mind and nature designed to solidify this existing concept of governance.
In contrast, Yi Ik envisioned a new Confucian community model. In his model, commoners(民) can also can become a voluntary participant in the community and a practitioner of ethical behavior. For this reason, he established the theory of “Kong-Seven Emotions(公七情)” to create a new human image. Through this theory, he tried to implement “sharing of emotions” that can be extended from human nature as the life of concrete reality.
He said that the sharing of emotions arising from the “恕(如心/同心)” is called “Kong-Seven Emotions” This is consequently identical to Four Beginning(四端), the original empathy. Sometimes Four Beginning is deepened and becomes the Kong-Seven Emotions. This emotion is Confucius’ Love(仁), which implies equality for all life. Therefore, this theory of emotions is the theoretical basis that commoners can participate as community members and have moral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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