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마네 그림 다시 읽기 - 〈올랭피아〉(1865)의 검은 고양이와 상징혁명의 근대성 - = Re-reading Manet’s Painting Olympia(1865) - The Black Cat and its Modernity of Symbolic Revolution -
저자
최용찬 (아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7-169(33쪽)
제공처
Edouard Manet’s masterpiece, Olympia, is one of the most scandalous works in art history. Embraced as an “obscene painting” from the time of its creation in 1865, it continues to this day to perpetuate a tradition of interpretation based on obscene codes. Recently, however, the brilliant sociologist Bourdieu’s interpretation of Manet and his work through the lens of the Symbolic Revolution has opened up new avenues for interpretation. In agreement with Bourdieu’s original problem-solving, I argue that Manet’s work should be reinterpreted according to a symbolic code rather than an obscene code.
From this perspective, the three objects in Olympia-the white prostitute, the black maid, and the black cat-are carefully selected symbols for Manet’s symbolic revolution. This article focuses on the modernity of Manet’s symbolic revolution, especially through the black cat. In the process, applying the cultural history of symbols research methodology, it reveals that Manet’s modern aesthetics, represented by the black cat, moved from Baudelaire’s modern poetics to Poe’s modern literature.
In this sense, we can conclude that Manet’s black cat is a modern mirror that reflects the negative psychological state of depression, anxiety, and fear, which was hidden within the revolutionary modern society that proclaimed freedom, equality, and charity. In a word, Olympia’s black cat represents the Janus-faced nature of modernity.
에두아르 마네의 대표작 〈올랭피아〉는 미술사를 통틀어 역대급 추문을 일으킨 작품으로 유명하다. 1865년 탄생 당시부터 ‘음란한 그림’으로 수용된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음란 코드에 기초한 작품 해석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탁월한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마네와 그의 작품을 상징혁명의 시각에서 해석하면서 다양한 작품 해석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부르디외의 독창적인 문제의식에 공감하여 필자는 마네의 작품이야말로 음란 코드가 아니라 상징 코드에 따라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올랭피아〉에 등장하는 세 가지 오브제, 백인 창녀, 흑인 하녀, 검은 고양이는 마네의 상징혁명을 위해 엄선된 상징물인 셈이다. 이 글은 특히 검은 고양이를 통해 드러나는 마네식 상징혁명의 근대성에 천착한다. 이 과정에서 상징의 문화사라는 문화사 연구방법론의 시각을 적용한 결과, 검은 고양이로 대표되는 마네의 근대 미학은 보들레르의 근대 시학을 거쳐 포의 근대 문학으로 나아갔다는 새로운 사실이 규명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마네의 검은 고양이는 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천명한 혁명적인 근대 사회 내부에 은닉된 우울과 불안과 공포의 부정적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근대적 거울이라 결론 내릴 수 있겠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