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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음악의 지도방안 연구 - 천주가사와 연도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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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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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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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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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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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불교음악, 천주교음악, 유교음악, 무속음악이 다루어지고 있는데, 천주교음악은 서 양의 전통성가인 그레고리오 성가를, 나머지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소개한다. 이를 따른다면 천주교음악에는 한 국의 전통음악이 전혀 없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한국 천주교음악인 천주가사와 연도가 여타 종교음악과 함께 교육적인 측면에 채택될 수 있도록 역사성과 대중성, 음악성을 파악하여 지도방안을 마련 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중ㆍ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종교음악의 비중은 총 53종 중 26종으로 49%에 해당된다. 그 중 유교는 24 종으로 45%, 불교는 12종으로 23%, 무속이 5종으로 9% 순이다. 천주가사는 범패 중 화청ㆍ회심곡과 같이 자기성찰과 포교 성격을 띤 성악곡이며, 연도는 상ㆍ제례 의식에서 불 리는 성악곡이다. 현재 음악적으로 연구된 천주가사는 30여 곡 정도이며, 1기 (1784~1886)인 민요풍의 천주가사 와 2기(1887~1930)인 창가풍ㆍ그레고리오풍의 천주가사로 구별된다. 1789년 천주교의 제사금지령과 조선사회 의 관행이 충돌하면서 발생된 연도는 현재까지 끊임없이 전국에서 제창으로 불린다. 고유한 우리 가락을 지닌 천주가사와 연도는 서양의 종교와 한국 문화가 융합하면서 탄생된 독특한 성가이자 민 중의 소리이다. 19세기 음악인 민요나 창가, 그레고리오 성가의 선율을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전통적인 음계와 장단, 시김새에 맞추어 창조된 전통성악곡이다. 천주가사의 율격과 연도의 불규칙성이 고유한 우리 가락과 적응 하여 토착화를 이룬 종교음악인 것이다.
더보기Although the Korean sacred music of music textbooks used in Korean secondary schools are composed of 45% of Korean Confucian music, 23% of Korean the Buddhist music, and 9% of Korean shaman ritual music, Gregorian chant replaces Korean Catholic music which had handed down for two hundred years in the textbooks. This fact can cause to misunderstand that Korean Catholic music does not exist. For this reason, the primary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introduce an approach to teach Chunjugasa, and Yeondo, Korean Catholic music, as Korean sacred music in the school music textbooks. Yeondo is the Catholic chant sung in the Catholic ritual ceremony, and Chunjugasa is the similar to Hwacheong or Hoeshimgok of Bumpae, Korean Buddhist chant as a.heart-searching and missionary song. By now, 30 songs of Chunjugasa have academically been studied and these songs can be divided into two subgroups in terms of the period when they were created. In the first period(1784~1886), the songs were created under the influence of Korean folk songs. In the second period(1887~1930), they were followed by the style of Gregorian chant and Changa. In 1789, the prohibition order of ancestral rites from Korean Catholic and the custom of the Joseon dynasty were conflicted. This incident caused to create Yeondo, and this song has been sung all over the country. Since Yeondo and Chunjugasa were newly composited by the scale, Jangdan, sigimsae of Korean music without imitating the melodies of Gregorio chant, Korean folk song, or Changga, the songs have been approved as Korean public music created by mixing the Western religion and Korean culture. Thus, these songs have been naturalized as Korean Catholic music adapting the rule of Chunjugasa and the irregularity of Yeondo mixed with the indigenous Korean music. Consequently, the author remarks that the songs should be taught as Korean sacred music in the school music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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