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 인식 : 교원,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비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Resilience of School Members : Centered on comparison of teachers, general public officials, and educational officials
저자
발행사항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202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육시설환경정책전공 2020. 2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71.6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형태사항
ix, 110 p; 26 cm
일반주기명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박윤주
참고문헌 : p.p.96-98
UCI식별코드
I804:43012-000000037752
소장기관
최근 우리 사회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양상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학교현장에 다양한 모습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구성원 모두의 회복탄력성 함양이 요구되며 이는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교원에 대한 회복탄력성 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는 반면 일반직공무원이나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회복탄력성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연구는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에 관한 연구로 교원 및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회복탄력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회복탄력성 필요성, 소통과 공감에 대한 기회 및 학교 공간 필요 인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상호 협력·지원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학교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회복탄력성 함양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다음 네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경향은 어떠한가?
둘째, 학교구성원이 인식하는 회복탄력성 필요성은 어떠한가?
셋째, 학교구성원이 인식하는 관리자 및 동료직원 간 협의회나 소통의 기회는 어떠한가?
넷째, 학교구성원이 인식하는 소통과 공감의 학교 공간 필요성은 어떠한 가?
본 연구는 경기도 소재 일반계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원 193명, 일반직공무원 73명, 교육공무직원 95명 총 36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는 Reivich와 Shatte(2002)의 회복탄력성 척도 56개의 문항을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것을 수정․보완한 김주환(2011)의 한국형 회복탄력성 지수 KRQ-53척도를 이용하였다. 설문은 회복탄력성척도 53문항과 인구사회학적 변인 등을 묻는 10개 문항 총 63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회복탄력성 척도 53문항의 구성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되며 감정조절력,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을 물어보는 자기조절능력(18문항)과 소통능력, 공감능력, 자아확장력을 측정하는 대인관계능력(18문항), 자아낙관성, 생활만족도, 감사하기가 포함되어 있는 긍정성(17문항)문항으로 이루어진다. 연구 분석을 위해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독립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 scheffe test, -검증에 의한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교원은 5점 만점에서 3.71점(SD=.38)으로 나타났으며 3개 하위 영역별로는 긍정성 3.82(SD=.47), 대인관계능력 3.67(SD=.43), 자기조절능력 3.64(SD=.43) 순으로 높게 인식하였다. 일반직공무원은 5점 만점에서 3.51점(SD=.42)으로 나타났으며, 3개 하위 영역별로는 긍정성 3.57(SD=.53), 자기조절능력 3.50(SD=.46), 대인관계능력 3.47(SD=.48) 순으로 높게 인식하였다. 교육공무직원은 5점 만점에서 3.52점(SD=.33)으로 나타났으며, 3개 하위 영역별로는 대인관계능력 3.54(SD=.38), 긍정성 3.53(SD=.45), 자기조절능력 3.49(SD=.41)순으로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구성원 간 회복탄력성 인식은 교원, 교육공무직원, 일반직공무원 순으로 높게 인식하였고, 교원이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원보다 높게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탄력성에 대한 학교구성원(교원,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원 전체)의 인식 경향을 분석한 결과 5점 만점에서 평균 3.62점(SD=.39)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성 3개 하위영역별로는 긍정성 3.69(SD=.49), 대인관계능력 3.59(SD=.43), 자기조절능력 3.57(SD=.43) 순으로 높게 인식하였다. 3개 하위요인별 인식 차이로 자기조절능력과 긍정성 영역은 교원이 일반직공무원, 교육공무직원보다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분석한 결과, 교원 95.9%, 일반직공무원 94.5%, 교육공무직원 85.3%가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현장에서 학교구성원들은 긍정심리자본인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학교구성원의 관리자 및 동료직원 간 협의회나 소통의 기회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정기적으로 있다는 응답이 교원 63.7%, 일반직공무원 60.3%로 많았고, 교육공무직원은 40.0%가 필요할 때만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학교구성원 중 교육공무직원이 교원과 일반직공무원에 비하여 협의회나 소통기회 마련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학교 조직 내 구성원 간 소통기회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갈등 및 스트레스 양상을 감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며, 학교조직에 대한 이해와 관심, 참여를 통하여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에 향후 소통과 협업의 학교 조직문화 조성 및 참여형 방식의 연수과정 개설 등을 통하여, 학교구성원의 바람직한 대인관계 의식과 관점을 형성하고 나아가 구성원들의 특성과 가치관을 이해 및 공감 나아가 화합으로 이끄는 제도적 지원과 조직 문화 형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학교구성원의 소통과 공감의 학교 공간 필요성 여부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교원 95.9%, 일반직공무원 89.0%, 교육공무직원 82.1% 로 구성원 모두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이러한 분석 결과는 학교 공간 필요성에 대하여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공간이 학생을 바꾼다 라는 말이 있듯이, 소통과 공감을 위한 학교공간은 학교조직 내 학교구성원 간 체계적 이해와 합리적 태도 및 방법 습득을 통하여 학교구성원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학교 내 유휴 공간 활용방안에 반영되어, 구성원 간 다양하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교 공간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의 연구과정을 통하여 내린 결론은 학교구성원 간 상호 협력·지원할 수 있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 함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회복탄력성의 하위 영역인 대인관계능력 영역중 소통과 공감 능력은 학교구성원의 파트너 십 과 협업능력을 향상시켜 구성원의 핵심역량을 향상시켜줄 것이다. 이에 향후 학교구성원의 회복탄력성 함양을 위한 학교 조직문화 조성 및 교육훈련 등의 제도적 지원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 주제어 : 회복탄력성, 학교구성원
※ 이 논문은 2020년 2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석사(교육시설환경정책)학위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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