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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시민 : 아담 스미스의 ‘동감’ 다시 살핌 = The Good Citizen : Adam Smith's ‘Sympathy’ Revisited
저자
박영신 (경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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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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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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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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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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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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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애덤 스미스가 태어난 지 300돌이 되는 해를 맞아 한국인문사회과학회가 마련한 학술모임 때 발표한 것으로서, 나는 여기서 그가 자신의 첫 저작 「도덕 감정 이론」의 머릿돌 개념으로 삼은 ‘동감’의 성격과 시민의 삶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따져본다. ‘동감’에 대한 수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시민다운 삶의 뜻에 이어보고자 한 진지한 시도가 부족했다는 점을 눈여겨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24년 전에 발표한 글에서는 스미스의 이론을 ‘동감의 사회학’이라고 이름 붙인 다음 그를 사회학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여 동감에 초점을 맞추어 ‘선한 사회’의 모습을 알아보고자 했으나, 이 글에서는 ‘선한 시민’에 초점을 맞춘다. 내가 펴고자 하는 논지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동감 능력이 시민 자질을 잴 수 있는 도덕 근거이고 동감 능력의 높낮이에 따라 삶의 품이 달라진다는 점을 캐내어 밝힌다. 이 논의의 줄기에 따라, 동감이 타고난 본성임에도 왜 어떤 사람은 이를 잘 살리는데 어떤 사람은 잘 살리지 못하는지 그 까닭을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동감의 능력을 키워 자기의 이익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도 함께 살피는 공동선을 위한 덕성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인지를 알아본다. 나는 그가 주목한 ‘공평한 관찰자’를 초월 영역에 대한 감수성을 부추겨 동감의 능력을 북돋고 수준을 높이는 지렛대로 본다. 이 논의는 중요하다.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살피지 않는 살벌한 들짐승의 싸움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이익에 대한 집착을 넘어설 동기의 힘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보기In this article, presented last year at the gathering organized by the Korean Association of Humanities and the Social Sciences to honor the tercentenary of Adam Smith, I examine the nature of ‘sympathy’, which he used as the cornerstone of his first book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and how it connects with the lives of citizens. I was prompted on this path because, despite numerous discussions about ‘sympathy’, there has been a lack of serious attempts to connect it with the meaning of citizen’s life. In a co-authored article published 24 years ago, we called Smith’s theory “the sociology of sympathy,” positioned him as a pioneer of sociology, and tried to examine what a “good society” looks like by focusing on sympathy, but in this article, I focus on “good citizens.” My argument is simple and clear. It is argued that the ability to sympathize is the moral basis for measuring the qualities of a citizen, and that this quality of life changes proportionally to their capability to sympathize. Along the lines of this discussion, I want to examine why some people make good use of sympathy and others don’t, even though it is innate in our nature, and how to cultivate the capacity for sympathy so that we can practice the virtue of the common good, which is to look out not only for our own desires but also for the interests of others. I point out that the “impartial spectator” Adam Smith focuses on is a lever that encourages the capacity for sympathy and raises the level by stimulating a sensitivity to the transcendental realm. This discussion is important because, in order to escape from the animalistic daily grind, ignoring the needs of others for their own benefit, the citizen must be powerfully motivated to look beyond their attachment to their own inte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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