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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전문학에 나타난 잠(眠り)의 의미와 양상 = The Meaning and Appearance of Sleep in Japanese Classical Literature
저자
강경하 (전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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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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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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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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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일본 고전문학에 나타나는‘잠(眠り)의 의미와 양상을 통해 화자의 심리에 어떻게 수용되어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8세기 무렵 편찬된 일본신화『고지키』의 신대(神代)이야기 자고 있는 사이 이 세상과 차원이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공간 이동의 비유로 설정되어 있다. 헤이안 시대 대표적 문학 장르인 모노가타리에서 잠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함께할 수 없는 현실의 고통으로 잠 못 이루거나 잠들 수 없는 모습들이 많았으며 그와 같은 모습은 『이세모노가타리』 및 『우타타네』 등을 통해 확인하였는바 심정의 대부분은 와카(和歌)를 통해 드러나 있으며 그 정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의 고통으로 잠들지 못한 모습들이었다. 현실에 따른 사랑의 고통은 영원히 함께 하고자 영면하는 죽음의 메타포로 그려지기도 하는데 『소네자키신주』를 통해 알 수 있다. 꿈처럼 덧없는 세상에 대해 도쿠베와 오하쓰 두 사람의 사랑은 함께 죽음을 택하기에 이르는데 꿈속을 그리는 것이 아닌 덧없는 현실 세계가 꿈이었길 바라며 두 사람은 삶과 죽음의 길에서 영원한 잠 죽음을 선택하는 장면이다. 은둔문학의 대표작인 요시다 겐코의『쓰레즈레구사』에서 잠은 수행하는 데 방해의 요소로 가모노 조메이의『호조키』에서는 초암생활을 하는 지금의 삶은 선잠을 자고 있는 듯 가볍기 그지없다고 말한다. 은둔적 삶을 산 겐코가 인식한 방해와 삶의 자족이라는 조메이의 잠에 대한 인식을 살폈다. 수필문학의 효시로 일컬어진 세이쇼나곤의 『마쿠라노소시』에서는 궁중에 출사한 뇨보로서 잠 못자는 밤의 편안함으로 말하는데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장된 생활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여행기에서 잠은 여정하는 나날들이 많기 때문에 잠을 자고 꿈을 꾸는 것은 장소가 기반이 되어 나타나 있다는 것을 렌가시 소기와 하이카이시 마쓰오 바쇼의 기행문을 통해 살펴본 바 숙소 주인에 대한 친절함, 옛 선인들의 자취를 따르고 하는 모습 등에서 문학과 삶의 자세를 이해할 수 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sleep is accepted and the speaker's psychology is expressed until it is embodied as a dream by paying attention to the "motif of sleep" in Japanese literature. It is set as a metaphor for the movement of space to a world different from this world while sleeping in the story of the new generation of Japanese mythology ‘Kojiki’ compiled around the 8th century. In Monogatari, there were many situations in which people could not sleep or fall asleep due to the pain of reality that they could not be with their loved ones, and such appearances were confirmed in ‘Isemonogatari’ and ‘Utatane’. The pain of love according to reality is sometimes depicted as a metaphor for death to be together forever, as is ‘SonezakiShinju’. Tokube and Ohatsu's love for a world that is as fleeting as a dream leads to choosing death together. Rather, I hope that the fleeting real world, not the dream, was a dream, and the two choose eternal sleep and death in the path of life and death. In YoshidaKenko's ‘Turezuregusa’, a representative work of reclusive literature, KamonChomei's ‘Hojoki’ says that the present life of living in a hermitage life is as light as if taking a nap. It was examined that the perception of a hermitage life sleep, which was the self-sufficiency of life, was different from that perceived by Kenko, who lived a reclusive life. In Seishonagon's ‘MakuranoSosori,’ which is said to be the beginning of essay literature, the tense life that cannot be relieved as a nyobo who participated in the court can be seen by talking about the comfort of sleepless nights. In addition, since there are many days when sleeping on a trip, it was found through Matsuo Basho's travel texts ‘Okunohosomichi’ and ‘Oinogobumi’ that sleeping and dreaming are based on a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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