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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도 『화어록』「資任章」고찰 = A Study on the Chapter Ziren in Shi Tao's Huayulu
저자
이명원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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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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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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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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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68(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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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濤 『畵語錄』「資任章」은 유·불·도 회화사상이 융합하는 형태로 萬法이 資任의 지혜를 얻어, 예술을 창조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資任은 『화어록』에서 ‘一畵’ 다음으로 중요한 개념으로 『화어록』의 마지막장에 놓이게 되어 전편을 융합하는 의미가 있다. 「자임장」에는 산천을 그리면서 필묵의 즐거움을 이룬 선인들의 수신의 덕목이 들어있으며, 산수화의 창작 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예술가가 추구해야 할 창조적 삶의 태도와 화가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석도의 「資任章」을 분석하기 위해 資任의 의미에 관하여 문자학적 의미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자임의 의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석도 『화어록』「자임장」의 미학적 특징을 天任, 取任, 自任으로 나누어 살펴본바, 첫째, ‘天任’은 본체가 주체로 향하는 도의 흐름과 조화라고 할 수 있다. 하늘[天]은 동양철학에서 최고의 본체로 간주한다. 任은 사람의 주체 인식에서 출발하지만, 天任에서의 任은 요구와 위탁의 뜻이 있다, 이를테면 天降大任의 任과 같다. 둘째, ‘取任’은 창작의 선택을 말하는 것으로 실천적 행위이다. 산천몽양의 소임을 받은 작가는 반드시 먼저 작가적 자질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소임을 책임지지 않는 행위가 된다. 따라서 화가는 산수의 소임을 바르게 취하여 천지정신을 표현하는 것을 대임으로 삼아야 한다. 셋째, ‘自任’은 天任을 사물이나 사람(주체)에 실행 적용하면 ‘自任’이다. 석도는 천지 가운데 만물은 모두 천지에 번식하여 살아가며, 모두 하늘의 소임을 받은 것이다. 사람의 생명도 하늘의 소임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만물은 각기 존재의 특징에 따라 스스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 석도의 목적은 본체론의 근원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소임으로부터 自任의 學說을 이끌어내어 그의 창조적 회화 이론의 토대를 확립하는 것이다. 따라서 화가의 自任은 古法의 속기에 얽매이지 말고 주체성을 유지하며, 다양하게 변화하는 현상 속에서 무의식 가운데 이치에 순응하여 변화하며, 인위적으로 잘 그리려고 하지 않는데도 잘 그릴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天任, 取任, 自任의 분석을 통해 산수의 다양한 현상을 바르게 인식하여 화가의 맡은바 소임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특히 一畫論에 근거하여 蒙養之功과 生活之操로써 “하나로 만 가지를 다스리고, 만 가지로 하나를 다스린다[以一治萬, 以萬治一]”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며 아름다운 산수화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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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8 | 0.28 | 0.2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9 | 0.29 | 0.613 |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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