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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ude sur l’écriture de l’enfermement de Pro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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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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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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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삶의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끊임없는 사유가 낳은 실존적 물음에 관한 문학적 소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화자라는 자신의 또 다른 투영물을 빌려 극도로 제한된 자신만의 공간속에서 사유의 유희인 글쓰기를 통해 삶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한다. 이 같은 작업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건강에 관한 그의 병력과 이에 따른 죽음에 대한 강박증이 큰 몫을 한다. 그의 작업은 마치 참 진리를 깨닫기 위해 수도에 정진하는 은수자(隱修者)의 그것처럼 스스로를 옥죄이는 갇힌 공간속에서 이루어지는데, 자연히 소설이 작가의 갇혀있는 제한된 상상력 속에서 쓰여지는 만큼 소설의 구조뿐만 아니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물 혹은 국지적 장소 등이 내포하고 있는 숨은 진의(眞意)들 역시 갇혀있는 용기 속에서 저마다의 고유한 색깔과 향내와 속내를 드러내 보이며 달리 표현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소설을 유폐의 소설, 즉 갇힌 글쓰기의 전형이라고 부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갇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그의 갇힌 글쓰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만큼 갇혀있음(claustration) ━ 자유 의지에 의해 스스로를 외부세계와 격리시킨 칩거나, 타인에/을 가둬지고 가두는 감금이나 유폐의 의미가 되었든 간에 ━은 초기, 삶의 실체를 외부의 갇힌 공간에 존재하는 관계나 현상 속에서 찾으려했던 프루스트에게 진리는 또 다른 갇힌 공간인 자신의 내면에 실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할 만큼 이 소설의 핵심 동인(動因)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갇힌 글쓰기라는 이 소설만이 지닌 특이한 글쓰기 유형은 공간의 폐쇄성으로 인해 유폐와 감금형태의 행동 유형을 갖고 있다. 즉 외부세계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공간적 칩거행위를 비롯해, 병으로 인해 기인한 신체적 정신적 나약함이 원인이 되어 타인에 대해 느끼는 열등감과 불안감에서 오는 심리적 유폐행위가 있으며, 또한 자기 자신만이 대상을 온전히 차지하고자하는 강한 소유욕에 기인한 타인을 강제로 감금하는 행위,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마저 머릿속에 가두어 일시적으로 잠재우려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의 감금행위가 소설 속에 나타난다. 그러나 화자가 외부 세계에서 끊임없이 갈구했던 진실은 사실 그 자신 속에 있었던 것임을 화자는 장소와 대상들, 인물들 속에 감추어진 숨은 기호들의 탐색 과정을 통하여 깨닫게 된다. 본 연구를 통해 프루스트에게 삶은 곧 갇힌 글쓰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부와의 소통이 완벽히 차단된 내면의 참 진아(眞我)의 소리를 들으며 침묵의 세계로 침잠해 미지의 기호들을 추적해 재해석해 내는 작업, 즉 문학은 그에게 삶의 실체적 진실 그 자체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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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1 | 0.21 | 0.2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1 | 0.2 | 0.404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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