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기억을 재구성하기: 국가간 연대를 위한 제언 = Reconstructing Colonial Memory: Toward A Transnational Solid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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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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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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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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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0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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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oth Japan and South Korea, the memories that victims of Japanese colonialism and the Pacific War remember have been forgotten by ruling classes in each country and their transnational coalition. However, the increasing influence of right-wing nationalism in Japan and the democratization in South Korea, which have brought out change within ruling classes and their transnational coalition, have been providing new opportunity to set up a frame for social movement by the victims of the colonialismand the War. This paper mainly focuses on reconstructing a frame for victims‘ solidarity based on their common experience and memory of Japanese colonialism and the Pacific War. Especially paying attention to a transnational solidarity between Japanese and Korean victims of nuclear bombs, it argues that their common experience and memory across the border could be important resources to establish a frame for transnational social movement against statism and right-wing nationalism in both Japan and South Korea and be central to establishing a transnational solidarity for the recognition of their memory and reparation.
더보기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일본의 식민주의와 태평양 전쟁의 희생자에 대한 기억은 전후의 양국의 지배세력과 그것이 형성한 국가간 지배연합에 의하여 망각되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일본에서의 신우익의 성장과 한국에서의 민주화는 기존의 기억에 대한 국가간 지배연합의 변화를 야기하면서 식민 지배와 전쟁의 희생자들에게 새로운 연대와 사회운동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글은 일본의 식민주의와 태평양 전쟁에서 희생당했던 양국의 희생자들이 그들의 공통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희생자들간의 연대를 구성하기 위한 사회운동적 틀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원폭 피해자들간의 국경을 넘어선 연대의 사례를 통하여 식민지배와 전쟁의 희생자들이 가진 공통의 경험과 기억이 국가주의와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국가간 사회운동의 틀을 세우고, 향후 식민지 및 전쟁에 대한 기억의 인정과 보상을 위한 연대를 마련하는데 핵심적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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