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산업의 이사회 및 소유구조의 특성이 회계정보품질에 미치는 영향 : 비정상 미청구공사를 중심으로 = Effects of Board of Directors and the Ownership Structure on the Quality of Accounting Information : Focusing on the Abnormal Unbilled Reve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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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주제어
KDC
32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09-45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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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미청구공사 금액(수익)이 향후 이익으로 확정되지 못하는 불확실성을 가지며, 따라서 과도한 미청구공사 금액이 재무제표의 품질과 신뢰성의 하락을 야기하여, 자본시장에서 정보비대칭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선행연구(이보미, 박보영 2017, Jung and you et. al 2018)에 착안하여 미청구공사를 수주산업의 회계정보품질의 대용치로 사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미청구공사에는 경영자의 재량적인 진행률 조정 혹은 공정기간 중 발생한 손실 (Losses)이 적시에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로 인해 회사가 공시한 회계이익에 측정오류 (estimation errors)가 반영되어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단기적으로는 미청구공사에 반영된 이 효과들이 이익으로 인식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손실로 조정된다는 측면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의 미청구공사는 기업의 회계이익의 평가, 추정의 실패 정도를 반영하며, 따라서 향후 공정 종료시점에 이 측정오류(estimation errors)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 인식한 회계이익과 상당한 차이를 초래하여 투자자들에게 예기치않은 손실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실증분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미청구공사에 내재된 이익 측정 오류(Earnings Estimations Errors)는 공시 및 회계 제도적 특성으로 인한 정보접근의 한계때문에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Beach et al 2005, Leeuwen et al 2006). 따라서 기업 내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비정상 미청구공사에 대한 관리 및 통제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주산업의 이사회와 소유구조의 특성이 회계이익 측정 오류(estimation errors)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 여부를 비정상 미청구공사 계정을 중심으로 검증하였다. 구체적으로 진행기준 적용과정에서 경영자의 재량적인 판단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아 회계정보품질이 낮다고(김성환, 손성규 2011) 알려진 수주산업군 내에서 이사회의 독립성, 전문성, 활동성 및 소유구조 등 기업지배구조의 특성이 회계정보품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정상 미청구공사와 기업의 미래 이익은 유의한 음(-)의 관련성을 보여 비정상 미청구공사가 회계이익의 측정오류로서 향후 손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이익을 반영하고 있어 수주기업의 재무정보를 사용하는 외부정보이용자들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확인하였다. 둘째, 이사회의 독립성, 활동성 전문성과 관련하여 이사회의 활동성은 비정상 미청구공사는 유의한 음(-)의 관계를 보여, 이사회의 활동성이 비정상 미청구공사의 통제에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사회 독립성, 전문성의 경우 비정상 미청구공사와 유의한 관련성이 없거나 전문성의 경우 오히려 유의한 양(+)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국내 사외이사 제도의 문제로 인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사회 독립성, 전문성과 관련된 대용치(ex. 사외이사 비율, 사외이사 재무, 회계전문가의 수)가 실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는 한계로 인한 결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의 경우 사외이사 제도가 취지대로 발휘되기 어려운 환경에서 비정상 미청구공사에 대한 통제 및 관리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소유구조와 관련하여서는 1인 대주주 및 등기임원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비정상 미청구공사는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나,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높을수록, CEO경영자가 주식을 보유할 경우 비정상 미청구공사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외국인지분율의 경우는 비정상 미청구공사와 음(-)의 관련성을 나타냈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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