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오늘날 한국의 비판사회학이 처해 있는 위기와 재구성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마이클 부라보이(Michael Burawoy)의 사회학 유형 구분을 변형해 적용함으로써, 비판사회학의 핵심을 ‘성찰적 지식’의 생산으로 보고 비판성과 공공성에 초점을 두어 한국의 비판사회학을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1990년대 후반 이후 학술장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난 광범위한 변화와 함께 비판사회학의 비판성과 공공성은 점차 약화되어 왔다. 이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비판사회학의 재구성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비판사회학이 수행하는 비판은 사회현상의 발생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설명적 기획으로 다시 설정되어야 한다. 특히 자본주의를 구조들의 구조로서 분석하고, 그 역사적 변화를 추적하는 집합적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비판사회학은 학술장 내부뿐 아니라 외부의 청중들과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다시 모색함으로써 공공성을 재생해야 한다. 셋째, 최근 부상하는 포스트비판(postcritique)의 논의들이 가진 통찰을 수용하되 설명적 책임을 회피하거나 탈정치화될 수 있는 한계를 경계하고, 오히려 비판을 창조적으로 갱신하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the crisis faced by critical sociology in contemporary South Korea and explores possibilities for its reconstruction. By applying a modified version of Michael Burawoy’s typology of sociology, it views the core of critical sociology as the production of reflexive knowledge and historically examines Korean critical sociology with a focus on criticality and publicness. Since the late 1990s, amid sweeping changes both within and outside the academic field, critical sociology has gradually lost its criticality and publicness, becoming indistinguishable from professional or policy sociology. Based on this problematization, this research proposes the reconstitution of critical sociology as follows. First, the critique performed by critical sociology should be reestablished as an explanatory project that clarifies the mechanisms behind social phenomena. In particular, it is necessary to build a collective research program that analyzes capitalism as a structure of structures and tracks its historical changes. Second, critical sociology should revitalize its publicness by actively seeking engagement not only within the academic field but also with audiences outside it. Third, while embracing insights from emerging postcritique discussions, critical sociology should guard against limitations that may evade explanatory responsibility or lead to depoliticization, and instead draw on these insights as resources for creatively renewing cri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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