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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작가 주체와 ‘장소성’ - 경계넘기 작업의 한국작가들을 위한 이론적 모색 = Meaning of Place to The Artist-Traveller: Theoretical Backdrop for The Works of Border-Crossing Korean Artists in Global Context
저자
전영백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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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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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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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95(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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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as been thought that spectator's empirical perception of an exhibition space is attached to memories of the place. Such specific sensation is thus believed not to be repeated. ‘Here and now’ suggested by Hegel for the condition of presence and by Walter Benjamin for the artistic sense of ‘aura’ has to be taken place only once. But what if the memory of space could be regenerated? Is the phenomenal experience of a certain space repeatable? Could it be possible that two different experiences of two spectators are appropriated? These are the questions occurred to me when I saw When Attitudes become form held in Fondazione Prada of Venice in August, 2013. The exhibition is a copied version of the one under the same title curated by Harald Szeemann in Bern, Switzerland in 1969.
It has got used to see artworks displayed in relation to its space with postmodernism taking over the art world since 1960s. Inter-relationality between artwork and the place of its location is thus taken into great account up to now. When Attitudes become form is recognised as the one initiating such trend in the history of exhibition, holding ‘site-based’ artworks together. It showed Conceptual art, Art Povera, Minimalist and Postminimal works. The spectatorship experienced in the specific place was thought to be unique. Such one-time experience is related to non-commercialised and anti-capitalistic avant-garde works.
For the reason that the exhibition of Fondazione Prada is a breakthrough is the fact that an exhibition can be detached from the original place and then repeated in another place. From now on, one sees not only artworks move around but also exhibitions do. For the former, ‘site-based’ art is coined in this paper that is almost identical to ‘site-oriented’ art suggested by Miwon Kwon. These works have led the mainstream of postmodernism over the last four decades because it explores relationship amongst art, locality and subjectivity more than any other genre. In this paper, I elaborate the way site-specific art is separated from its original place and turns into site-based art. For the latter, Fred Wilson, Renée Green, and Francis Alÿs are looked into such as examples.
Thinking of locality or place, it is no other than culture. The empirical experience of spectator has to do with place, which pertains to subjective memory. Referencing the writings of Gilles Deleuze and Félix Guattari, one tendency has been to valorize the nomadic condition. Some critics have championed the work of artists such as Andrea Fraser, Mark Dion, Renee Green, and Christian Philipp Muller, among many others, for having abandoned the phenomenologically oriented mode of site-specific art. One can remember that Richard Serra's sculptures are best examplified in the latter.
In this paper, I proposed the artist-traveller to call such nomadic subject concerning present-day site-based art, taking account of its empirical experience of specific places. The subject’s perception brought out of mobility of places has certainly to do with cultural difference. In this context, the subject of site-based art is at the core of globalisation, that has been key issue in the art world since the late 1980s. Such theoretical concern is what is most relevant to Korean artists such as Mee Kyung Shin who attempt to cross the cultural borders in contemporary terms. What I suggest in this paper for them is that they need to show the distance between a place where they work and their local ground (Busan, Gwangju, Daegue, Jeonju etc.). It is what the ‘relative performing’ of artist-traveller means to us in this globalised era. Roni Horn, Thomas Hirschhorn, Jens Haaning and Do Ho Suh are taken into account as such artworks. Concerning the significance of place to the postmodern subject, this paper traces artist-traveller's perceptual process in order to look into the way in which cultural difference is represented in artworks. It is thus suggested for the ...
1960년대 후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요즘의 작업은 대체로 장소 및 공간의 맥락과 함께 전시되는 것이 대세였다. 1969년 제만의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그러한 양상의 시초가 된 전시였다. 이 전시가 올해(2013년) 8월, 베니스의 프라다 재단의 바로크 건물에서 44년만에 재연되었다. 논문은 이 전시가 반복, 모사되었다는 점을 화두의 단초로 잡는다. 주체에 대한 장소의 의미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을 명확히 한 전시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주체가 체험하는 장소와의 관계성을 화두로 삼아, 그 장소는 문화와 직결돼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이러한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업이 장소특정적 작업, 그리고 그 이후의 장소기반 작업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장소특정적 작업이 갖는 ‘장소’와의 관계, 그리고 그 미술사적 의미를 회고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장소특정적 미술의 한계와 딜레마, 그리고 변화를 살펴보며, 이후 장소에서 분리되는 장소특정적 미술에 주목하였다. 이 부분에서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장소특정적 미술이 장소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면서, 보다 강력해진 주체가 복귀되는 현상이다. 그것은 다른 말로, 장소특정성이 장소와 밀착하였기에 지녔던 아방가르드성이 약화되는 양상이라 할 수 있다. 논문은 이렇듯 장소특정적 미술이 장소와 분리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부작용’을 조명하면서 이에 대한 이론적 우려를 드러낸다. 들뢰즈와 갸타리에 의해 제시된 노마드 개념은 이렇듯 주체의 자율적 이동성에 더욱 힘을 실어준 셈이다.
연구자는 이에 대한 보다 바람직한 개념으로 사회학과 여행 이론에서 참조한 ‘여행 주체’를 제시한다. 이는 미술사 담론 자체 내에서 장소감의 회복을 강조한 최근의 시각 또한 고려한 것이다. 실향으로 인해 장소적 관계가 배제된 노마드에 비해, 여행자가 갖는 장소적 연계 및, 정박하는 장소의 복수성(집과 여행지)은 명백한 차별성을 갖는다. 최근 미술에서 보는 여행 주체의 부상은 1960년대 후반 포스트모던 주체의 새로운 국면을 설명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논문은 이러한 미술에서의 여행 주체, 즉 ‘여행 작가(artist-traveller)’의 ‘관계적 수행’에 주목한다. 세계화의 체계에 순응하든 비판하든 장소의 이동과 관계된 문화적 차이와 그 표상은 현대미술이 직면한, 그래서 가장 시의성있는 화두임에 틀림없다. 이에 대한 탐색은 경계넘기 작업에 몰두하는 한국 작가들을 위한 유의미한 이론적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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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12-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Misulsahakbo(Reviews on the Art History) -> Korean Bulletin of Art History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3 | 0.42 | 1.04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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