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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리치의 윌리엄 블레이크 수용 = The Marriage of East and West by Bernard Leach : focus on influence relationship with William B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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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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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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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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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2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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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 전후, 현대 공방 공예(Studio Crafts)의 기반을 세운 도예가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 1887-1979)와 독특한 시 체계 및 화면 구성으로 신화적 상징체계를 구축하여 현실사회를 비판했던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의 영향관계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버나드 리치의 동서양 만남을 바탕으로 한 작업세계는 산업사회와 자본주의로 인해 급변하는 모더니즘 사회상에 대한 위기의 극복을 전제한다. 이를 위한 미적 실천은 역사 속에 내재된 문화의 속성을 통해 현실의 사물관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러한 리치의 세계관은 이원론을 부정한 블레이크의 ‘초월성’에 바탕을 둔 신비주의와 낭만주의 속성의 인식체계로부터 시작한다.
블레이크의 시와 회화에서 나타나는 ‘초월성’은 신을 진실하게 마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비주의의 신화(神化, deification) 작용의 원리이다. 자아(Selfhood)는 상상(Imagination)을 통해 자아 적멸(Self-annihilation)의 과정을 이룰 수 있고 전지적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조적 상태가 된다. 그 결과로 ‘신=인간=존재’ 또는 ‘창조=타락=구원’이라는 낭만주의적 성향의 이로니(Ironie)의 관계가 형성된다. 블레이크가 대상과 주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통해 리치는 동양의 문화인식을 토대로 삶 속의 미적 관점을 정립해나갔다. 대표적으로 리치는 이원론에서 벗어난 불교사상, 특히 그는 젠(Zen)사상이 관조와 창조에 관련된 사상체계이며, 그것은 비합리적이며 직관적인 상상력에 기반한다고 하여 서양의 미학적 체계와 비교하였다.
버나드 리치는 그의 초기 판화, 도자 작업에서 윌리엄 블레이크로부터 받은 영향을 발전시켜 자신의 미적 언어를 구축하였다. 리치는 에칭 <고딕 정신>, 목판화 <숲 속의 호랑이> 등에서 블레이크의 시 구절을 직접적으로 작품에 인용하거나 그가 사용하였던 상징체계를 차용하기도 하였다. 블레이크는 세계를 이해하는 도구로 시정신(Poetic Genius)을 고안하였는데 이는 초월적 직관력을 끌어오는 장치로 볼 수 있다. 한편, 리치에게 도자기는 인류 역사와 함께 생활 속에서 존재해왔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대상물을 느끼고 판단할 수 있는 합당한 인식의 도구였다. 블레이크에게 시정신은 정신 속의 힘이라면, 리치에게 도자기는 시정신이 역사 속에서 구현된 사물이었다.
블레이크가 제시하는 일원론을 향한 ‘통합(integration)’ 개념은 리치가 동서양 사상의 결합물로서 ‘규범적 도자기(Standard Ware)’를 제시하게 한 계기였다. 그것은 합의된 하나의 공통 규범으로 이루어진 ‘삶의 현존’이 실천된 사물이며, 동양과 서양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는 토대이다. 리치는 블레이크가 목표했던 윤리성의 확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보편성’을 실천하며 모더니즘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리치와 블레이크가 시도했던 직관적 통합을 통한 ‘타락의 구원’을 살펴보는 일은 현실 속 대상과 대상간의 관계를 짚어보고 올바른 사물관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identify the relations between Bernard Leach(1887-1979) who built the ground of contemporary studio crafts and William Blake(1757-1827) who criticized the society of the day with a unique symbol system mixed with Greek myths and Christianity that were shown in his poems and paintings.
The marriage of East and West, the concept which advocated by Leach, premises overcoming of crises caused by industrial revolution and capitalism. Fulfilling the concept esthetically provides a chance to enlarge what objects are through dealing with attributes of cultures in the history. This Leach's view starts with Blake's awareness system that tends to be Mysticism and Romanticism which contain ‘transcendency.’
‘Transcendency’, a way to face with God, is a principle of deification in the Mysticism. Selfhood is able to achieve self-annihilation using imagination and becomes a contemplative state that makes see with an omniscient viewpoint. As a result, the ‘ironie’ relations from Romanticism are built such as ‘God=human=being’ or ‘creation=corruption=redemption.’ Leach followed these Blake's ideas of how to access to objects and subjects. Therefore, he was able to set up his view in life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East and West cultures. For example, Leach compared Western aesthetic system with Zen, a Buddhist theory of being free from dualism, which is irrational and depends on intuitive imagination.
Leach established his own visual languages which started from Blake's idea. On his etching < Gothic spirit > and woodcut < Tiger in the forest >, he borrowed Blake's system of symbols or quoted a phrase from Blake's poetry. On the other hand, Blake devised ‘Poetic Genius’ that is a device of pulling out transcendental intuition. For Leach, his device of awareness was pottery which everyone is able to understand and judge what is right and wrong since it has been lasted with human history. Blake's ‘Poetic Genius’ is a power of spirituality, and Leach's pottery is a realization of ‘Poetic Genius’ trough th time of history.
The idea of integration toward Monism was suggested by Blake. It served a momentum to Leach and he brought ‘Standard Ware’ as a result of the marriage of East and West. Standard pots are the objects that show consensus norms of existence and form a foundation of new global tradition. Leach tried to achieve to overcome Modernism by acquiring ethicality, which Blake aimed, with practicing ‘universality in living life.’ Leach's and Blake's exertions for ‘redemption from a depravity’ are a great chance to set a right idea of ethicality by diagnosing true relations with materials and obj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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