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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를 제재로 한 신라 문학과 불교의 관련 양상 = The Subject of Repentance in Silla Literature and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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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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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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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0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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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 ‘참회’를 제재로 한 신라 문학과 불교의 관련 양상을 살피고자 한다. 신라의 초기 불교에서는 圓光의 활동과 占察法會의 유행을 계기로 ‘참회’라는 주제가 부각되었다. 따라서 참회와 관련한 인물에 대한 설화, 언어 표현에 대한 고민, 偈頌과 鄕歌 등의 문학 장르가 두루 나타나게 되었다. 먼저 인물에 대한 설화는 2인 성도담에서 참회가 필요한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을 대비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참회를 해도 그 효과가 없거나 분명치 않은 사례로 나뉘게 된다. 이 가운데 2인 성도담은 대개 재가신도이거나 승려로서 영향력이 크지 않은 이들이 주인공이다. 이 경우 참회는 실수를 만회하고 또 다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였다. 반면에 고승의 경우는 참회의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참회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근기가 높았던 고승들의 경우는 자신의 공덕에 대한 오만함 탓에 이루어진 죄업에 대한 참회뿐만 아니라, 공덕과 죄업 사이의 분별을 넘어서는 인식의 전환 역시 함께 요구되었던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편 불교의 전래 시기까지 향가의 화자들은 언어를 통해 표현된 것들은 현실에 바로 실현된 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이 믿음은 불교에서의 정토 관념을 비롯한 참 회 인식의 심화와 더불어 여러 가지 사상사적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향가를 비롯한 서정시의 성장에도 기여하였다.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향가 <혜성가>와 <서동요>, <풍요> 등은 모두 그러한 인식의 전환을 그 배경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원왕생가>는 참회의 체험에 대한 청중의 공감과 함께, 작가와 구별되는 시적 화자의 등장을 암시하고 있다. 이것은 불교의 교리를 통한 종교적 가르침뿐만 아니라, 포교를 위한 언어의 활용을 더하여 이룩한 성과였다.
더보기This study attempted to investigate ‘repentance’ in early-stage Korean literature since Buddhism was introduced to Korea. The effects of Buddhism on Korean literature during the ancient times are enormous. In early-stage Buddhism, ‘repentance’ was emphasized due to monk Won Gwang’s activity and trend of Jeomchal Dharma Meeting. Therefore, diverse genres such as a folk story about a person in repentance, concern over language expression, gatha and hyangga (old Korean folk songs) have emerged. First, let’s take a close look at folk stories on figures. For those with less influence such as a layman or monk, repentance was a turning point to make up for a mistake and get another opportunity. In case of preeminent priests, on the contrary, a chance for repentance may not be given, or its effects would not be seen directly. Hence, it is hard to say that stricter rules were applied to such venerable monks only. Instead, it is reasonable to understand that a sin from arrogance on one’s merit couldn’t overcome even through repentance. Meanwhile, narrators from hyangga believed that those expressed through language are immediately realized in reality. In Buddhism, there is a lesson that denies and at the same time accepts lan-guage effects. In fact, it is closely related with hyangga narrators’ belief. In particular, many paradoxical metaphors and representations were shown through Buddhist canonical literature, and they made a contribution to the growth of lyric poetry including hyangga. For example, “Pungyo (Folk song)” re-veals a boundary beyond fine arts, literature and philosophy. Furthermore, “Wonwangsaengga (‘song to pray for rebirth in paradise’)” hints the appearance of a poetic narrator who differs from an author along with the empathy of the audience regarding the experience of repentance. It can be understood as the achievement accomplished with the use of language for dissemination as well as for teaching through Buddhist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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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OJOSASANG, Journal of Bojo Thought -> Journal of Bojo Jinul's Thought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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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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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 0.53 | 1.608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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