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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라파엘 그리고 상상의 예술 = Raphael without Hands and the Art of Imagination
저자
발행기관
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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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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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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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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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8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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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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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원론에 기초한 예술 실천이 발생시킨 역설을 다룬다. 질료에 앞선 형상의 존재를 전제했던 플라톤 이래, 예술 실천은 정신적 관념과 물질적 제작 사이의 위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예술 실천은 정신적 형상의 현실화로 간주되었고, 그러한 환원론적 태도 속에서 물질적 제작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손 없는 라파엘’이라는 경구는 이 지점에서 등장한다. 그것은 예술의 완전한 형이상학적 지향을 보여준다. 레싱은 『에밀리아 갈로티』에서 “라파엘이 불행히도 손이 없이 태어났다고 해도, 가장 위대한 회화의 천재가 되지 않았겠습니까?”라고 썼는데, 이러한 주장은 르네상스에서 시작된 ‘손의 정신화’ 과정 속에서 설명되어야 한다. 당시 손은 정신적 관념을 현실화하는 중요 기관으로 대접받았지만, 그 목적을 위해 철저하게 정신에 종속되어야 했다. 자칫 상상력을 훼손할 수도 있는 손 대신 예술가의 ‘확실한 이데아’가 강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회화는 자유학예에 편입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신적 관념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손의 부정’ 또는 ‘조형행위의 망각’으로까지 이어진다. 현대 미술의 여러 장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예술가는 철학자가 되고 예술 작품은 관념의 산물로 환원되어 갔다. 이 논문은 이렇듯 조형행위를 거부하고 점차 비가시화 되어가는 예술의 자기 부정 속에서 테크놀로지의 활동을 조명한다. 두뇌 회화는 예술가의 내적 관념을 ‘손 없이’ 그리고 손실 없이 시각화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고, 이를 통해 미술사의 역설을 해소한다. 이러한 기술의 도움으로 레싱의 ‘손 없는 창조’는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고, ‘손의 정신화’라는 미술사적 전통이 완성된다.
더보기This paper discusses the paradox of dualism in the practice of art. In the influence of Plato, who stressed the priority of Idea, the history of art couldn`t have been free from the schema of form and material. The artistic practice is observed as the realization of inner form, and in this reductionist position the critical import of material production has been expelled. The topos, ‘Raphael without hands’ appeared in this regard. It bears an innate respect for metaphysics. In his Emilia Galotti, Gotthold Ephraim Lessing wrote, “Or do you think, […] that Raphael would not have been the greatest artistic genius had he unfortunately been born without hands?” This assertion implies the spiritualization of handicraft. The Hand was considered as a important organ, which can visualize the inner form, but it had to be obedient to mind. Not the hand, which could easily deform the imagination of artist, but the certa idea had come to the fore, and the painting could be incorporated into artes liberales. However the overemphasis on the mental form carries over into denying hand, or forgetting the act for Gestaltung. The artist becomes philosopher, and the artwork has been reduces as an Ideenwerk. This paper examines the activity of technology in this self-negation of art, which denies the act of Gestaltung. Brain painting facilitates ‘the creation without hands’, and makes the production without loss of idea possible. By means of this technology the paradox of art history can be resolved. With the return of the artistic activity by technology, the topos ‘Raphael without hands’ can be still in effect, and the spiritualization of handicraft can keep up in the history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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