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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애니메이션 담론 형성 과정 연구-예술의 성립과 담론의 탄생- = Study on The Process of Forming Discourse about Animation in Korea : Animation Reborn as Art through Discourse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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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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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주제어
KDC
6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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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365-407(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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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예술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유례없는 분야이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변화는 필연적으로 인위적이고 집중적인 인식 전환 운동을 전제로 하기 마련이며,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은 바로 담론이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은 20세기 초부터 연속적으로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1990년대에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아 예술로서 급격히 재인식된 대상인 것이다. 이 연구는 1990년대를 한국 대중문화의 격동기로 규정하고, 한국 사회에서 애니메이션 담론이 형성되는 과정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으로는 1900년대 초부터 2000년대에 발표된 기사와 단행본, 그리고 논문을 설정한다. 1990년대 이전의 텍스트를 조명함으로써 1990년대 중후반 펼쳐지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담론과의 연속성과 비연속성을 고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30년대 조선에서 만화영화에 관한 언급이 눈에 띄었으나, 본격적으로 기사화되기 시작한 것은 1967년 <홍길동> 개봉 무렵이었다. 그러나 일본 애니메이션 하청 산업으로 인해 1970~80년대에는 이 장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었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만화영화, 공상과학을 부정하는 시선으로 이어졌다. 1990년대 이후에는 문화산업의 관점 및 일본대중문화개방의 영향으로 애니메이션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된다. 1990년대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담론의 장, 애니메이션의 개념, 한국 애니메이션의 이념이 성립했으며, 이는 1990년대 이전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1990년대 형성된 한국의 애니메이션 담론은 해외와 동등하게 교류할 문화적인 대상과 인식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20세기 초부터 긍정적으로 이어져 온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기술’과 ‘경제적 가치’였다. 반면 1990년대 이전과 이후의 비연속성도 있었다. 바로 ‘일본’, ‘공상과학’, ‘어린이’라는 가치를 정반대로 해석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 사회에는 일본에 대한 안티테제로 만화영화는 물론 공상과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견지하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점이 명확해졌다. 첫째, 한국에서 생산된 작품과 담론 사이에는 비대칭적인 간극이 있으며, 작품의 부재를 메꾼 것은 바로 담론이었다. 둘째, ‘한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인식대상은 20세기 초부터 연속적으로 발전해온 것이 아니라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담론에 의해 인위적이고 급격하게 구축되었다. 셋째, 한국의 애니메이션 담론이 형성된 시기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하위 장르가 예술과 학문, 제도의 영역으로 이행한 시기와 일치한다.
더보기It was not until the 1990s that Animation was granted the status of art in Korea. That kind of abrupt change is usually based on intensive artificial movement and it was discourse on Animation that took the lead in this case. They might think Korean Animation has grown continuously since the early 20th century, but there were non-continuities before and after the 1990s. In that decade of paradigm shift, Animation in Korea has been re-recognized as culture and art. The intention of this study is to explain how discourse on Animation in Korea has been formed by analyzing articles, books and papers about Animation which were written during 1900~1999 in Korea and reveal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in comments about Animation regarding the 1990s as a watershed. They already wrote articles about Animation in the 1930s and began to treat that genre intensively from 1967 when the first Korean feature-length Animation Hong Gil Dong was released. However, it`s hard to say there was any field of discourse on Animation yet. Negative impression about Animation has been built from the 1970s to the 1980s and Korean Animation industries developed as contractors for Japanese Animation from this period. It means negative impression of Japan led to negative perception of Animation. Also science fiction which Japanese Animation made popular was underestimated too. In the atmosphere of encouraging culture industries and the Open-Door Policy toward Japanese popular culture in the 1990s, discourse on Animation began to ignite. There are three different factors in the 1990s comparing to pre-1990s. First, fields of discourse on Animation was constructed. Secondly, concept of Animation as a genre was formed. Thirdly, ideology of Korean Animation was born. Discourse on Animation in Korea has taken a important role in interacting with overseas` Animation culture, as a substitute for Animation works. Only a few original animation films were made in Korea during that decade. Before the 1990s, Korean has opposing views against Japan about science fiction and children. Animation and science fiction which were strongly affected by Japan were neglected because of colonial trauma. Nevertheless, Korean society has always kept positive opinions about Animation for technological and financial values. This paper sheds light on the points as below. First, there is an asymmetric gap between Korean Animation works and discourse. While absence of Animation works, discourse on Animation took a role as a representative of Korean Animation. Secondly, the ideology of Korean animation which was burdened by industrial success has been built artificially and intensively in the 1990s. Thirdly, the period of forming discourse on Animation in Korea synchronized with the one when animation went over from sub-culture t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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