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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고사(檀奇古史)』의 판본과 문제 = Xylographical issues of the Dangig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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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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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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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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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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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檀奇古史』는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아우 大野勃이 8세기경에 편찬했다고 전해지는 檀君왕조의 史書이다. 그 원문은 실전된 상태이고, 해방이후에 출간된 국한문본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당시의 시대 상황과 맞지 않거나 현대에서 쓰여지는 機械이름을 비롯해서 후대에 나온 개념이 등장하고 있어서 일부 학자들은 구한말 이후에 만들어진 僞書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에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천문 관련 기록을 현대천문학의 관점에서 검토하여 그 정확성을 검증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는 단기고사가 전수되어 오면서 첨삭이나 가필된 부분도 있지만, 고대로부터 전수된 부분도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단기고사가 사료로서의 충분한 연구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로써 단기고사는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열게 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런 점에 유의해서 분석하면서, 단순히 근대의 위작으로만 평가절하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玉石을 가리는 보다 정밀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더보기The Dangigosa (檀奇古史) is a history book of Korea`s Sun Do (仙道), which is considered to have been written, circa 8th century, by Dae Ya Bal (大野勃), a brother of the founder of Balhae (渤海), a Korean Kingdom in Manchuria. The original text of the Dangigosa was lost, and its Korean-to-Chinese translated text was published after Korea was liberated from the Japanese rule. Some scholars who raised disputes regarding the authenticity allegedly assert the Dangigosa could not be written before the end of the Chosun dynasty for the following reasons: the contents do not conform to the situation of the times; and words from the modern language, including machine names, modern concepts or thought, and the like, are used in the book. A recently disclosed report proved astronomical records included in the Dangigosa were quite accurate from the modern astronomical viewpoints. Recent reports, which show that the Dangigosa is worthy of further scholarly scrutiny as a historically valuable document, came to extend its limits of being in a new direction. This means that theDangigosa contains the contents handed down from the ancient times even though some of its contents were added, deleted, or revised while being handed down. Based on these findings, it is proposed in this paper that further research and approach should be carried out to thoroughly evaluate controversial issues on the authenticity, rather than underestimating the historical value of the Dangigosa as being a forgery written in recen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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