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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설의 전개와 율곡학파의 미발인식 = The Development of Zhonghe Theory and the Understanding of Mibal in Yulgok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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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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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24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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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onghe Theory, which is representative of Confucian theories of self-cultivation, originally came from Zhongyong and had led to Yulgok school through a new interpretation of Zhu Xi. Zhongyong distinguishes the mind as mibal and yibal based on whether or not the expression of feelings and thoughts. It is not unfamiliar in Confucian tradition to divide the structure of mind into movement and stillness, and the idea of making a calm mind an ideal condition was quite general in early neo-confucians like Zhou Dunyi, Zhang Zai and Yi Tong. Their successor Zhu Xi presented self-cultivation methods of cunyang and shengcha emphasizing the balance of stillness and movement, but he also put more emphasis on stillness like his predecessors. It was in the 17th and 18th century Joseon's Yulgok school that the question and debate about 'the human being in a calm state is pure in itself' came true. Some scholars like Park Sang-hyun and Han Won-jin understood mibal in relation to qi. In this way, mibal approaches the notion that it is merely ahead of time rather than moral fundamental meaning. On the other hand, Song Si-yeol and Yi Hyun-ik emphasize that mibal is not just a calm state but a state of mind in which the self-mastery of the mind is fulfilled, and take a position to regard mibal as a sort of state to reach by cultivating oneself. This difference in understanding of mibal had a certain impact on the differentiation of Hohak and Rakhak. Both views reveal the unique aspects of the late Joseon’s neo-confucian development in that they all seem to step away from the mainstream elements of the conventional view of the state of tranquil minds.
더보기개인적 욕구와 사회적 당위가 합치하는 이상적 인간으로서의 ‘성인됨’을 지향하는 유가철학은 전통적으로 수양론 중심의 윤리학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유가 수양론을 대표한다 할 수 있는 중화설은 『중용』으로부터 비롯해 주희의 신유학적 해석을 거쳐 조선의 율곡학파에까지 이어져왔다. 『중용』에서는 희노애락의 발현 여부를 기준으로 마음을 미발과 이발로 구분했는데, 이처럼 마음의 구조를 동정(動靜)을 나누고 ‘고요함’을 이상적 심적 상태로 여기는 사유는 『중용』은 물론 「악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학 전통에서 그리 낯선 것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주돈이, 장재, 이통의 수양론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고요함에 치중하는 주정(主靜)적 공부법은 초기 신유학의 주류적 경향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희는 정공부와 동공부의 균형을 중시하며 ‘치중화’의 공부로서 ‘존양’과 ‘성찰’을 강조한다. 하지만 주희의 ‘치중화’ 역시 고요함을 움직임보다 근본적인 상태로 본다는 점에서 종래 주정적 수양론의 경향과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았다. 즉 ‘인간은 고요한 상태에 있을 때 가장 완전하다’는 명제는 주희의 수양론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대해 ‘고요한 상태의 인간은 과연 그 자체로 순선한가’에 대한 의문과 논쟁이 본격화된 것은 17-18세기 조선의 율곡학파에 이르러서였다. 박상현, 한원진 등은 미발 개념을 철저히 청탁수박한 기질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태도를 취했는데, 그렇게 볼 때 도덕적 본원으로서의 의미가 약화되고 미발은 다만 시간적 선재(先在)의 개념에 가까워진다. 그와 달리 송시열, 이현익 등은 미발이란 그저 고요한 상태가 아니라 마음의 주재가 이루어지는 ‘형연불란’의 상태임을 강조하고, 미발을 수양으로써 도달해야 할 일종의 경지로 보는듯한 입장을 취한다. 이 같은 미발에 대한 이해의 차이는 호학과 낙학의 분기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또한 두 입장은 모두 ‘마음의 고요함’을 액면 그대로 순선한 상태로 보는 종래 수양론의 주정적 요소를 탈피하는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주자학의 독자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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