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군집형지진의 지진원 요소 분석

국문 초록 (Abstract)

2011년 Mw9.0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 지진의 규모와 빈도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인구 밀도가 높고 기반 시설이 밀집된 중심지역으로, 수도권에서 중대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진위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지진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한다. 미소지진의 지진원 매개변수는 수도권에 고밀도로 배치된 관측소로부터 수집된다. 2019년 1월 29일부터 3월 23일까지 발생한 7개의 성북구 지진군과 2019년 6월 22일부터 2020년 10월 1일까지 발생한 13개의 연천군 지진군의 지진원 매개변수를 분석하고 비교한다. 두 지진군은 수도권 지역의 추가령 단층대 인근에서 발생하였으며, 규모 3 이하의 미소지진으로 구성된다. P파와 S파의 이론적인 변위 스펙트럼은 고주파 진폭이 주파수의 제곱으로 감쇠하는 Brune의 ω² 소스 모델을 사용하여 계산된다. 격자 탐색 방법을 통해 관찰된 스펙트럼과 이론적인 스펙트럼 간의 로그 차이의 L2 놈을 최소화하는 모서리 주파수, 저주파 진폭을 구한다. 측정된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지진원 매개변수, 지진 모멘트, 응력 강하 및 지진 에너지의 양을 계산한다. 또한 P파와 S파의 모서리 주파수 비와 에너지의 비를 추정한다. 이를 통해 군발지진간의 특성을 비교하고, 지진이 발생하는 단층의 특성을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