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혈죽가」 소고 = Study of「Hyeoljukg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9-169(21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혈죽가」가 현대 시조 효시로 보는 견해가 있다. 견해는 상당하는 논중이 있을 때 비로소 설득력을 갖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그것이 정설처럼 굳어지면 시조의 정체성이 혼란을 줄 수 있다.
한국시조시인협회는 2006년에 「혈죽가」를 현대시조의 효시로 보고 ‘현대시조 100주년’기념 행사를 치루었다. 이 작품이 현대시조의 효시로 볼 수 없다면 공식행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천여년의 시조 전통에 하나의 오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는 이 「혈죽가」가 현대시조의 효시로 볼 수 없다는 견해를 제시한 논문이다. 이를 증명하는 데에 본고의 목적이 있다.
현대 시조의 효시가 되려면 현대시조의 특성이 얼마간이라도 검출되어야하는데 「혈죽가」는 이에서 거리가 멀다.
「혈죽가」는 개화기 시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작품이 현대 시조의 효시라면 고시조, 개화기 시조, 현대 시조의 특징 중 어느 쪽에 위치해 있는가를 검토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이의 부합 정도를 종장 셋째 음보의 주제어로의 끝맺음, 종장 넷째 음보의 제거, 초 · 중 · 종장의 행배열이 없는 한 줄 글, 「혈죽가」제목의 ‘~歌’, 한자 투어와 고투어, 연작 시조, ‘위국충절’ 노래, 제목의 유무, 작가의 실명 유무, 인쇄 매체의 유무, 고어표기 등 11가지 측면에서 검토해 보았다.
11개 항 중 7개 항은 현대시조의 특징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4개항은 고시조, 현대시조에서 공히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 2개항은 개화기 시조, 현대시조에서 공히 나타나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혈죽가」는 현대 시조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혈죽가」는 고시조와 더 가깝게 위치해있다고 보아야 한다.
현대시조는 내용면에서 적어도 보편적 질서를 통한 개인적 질서의 획득, 개인적 질서를 통한 보편적 질서가 구현되어져야 한다. 「혈죽가」는 형식은 차치하더라도 이러한 현대적인 특징을 찾을 수가 없다. 현대시조의 효시 작품은 「혈죽가」이후나 1920년대 들어와서야 찾아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증명되지도 않고 일반화되어 있지도 않은 작품을 명분도 없이 기념 행사를 치룬다는 것은 시조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시조와 출발점은 학계에서나 시조계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친 위 일반화 되었을 때 비로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사료된다.
There is a view that regard 「Hyeoljukga」as the precursor of modern sijo. A view becomes persuasive only when there are proper proofs. If not, it can cause a problem and cause confusion to the identity of sijo when it becomes established as though it is a widely-accepted theory.
Korea Association of Sijo Poets held and event in commemoration of the ‘100th Anniversary of Modern Sijo’ in 2006, officially taking the view that accepts 「Hyeoljukga」 as the precursor of modern sijo. If this poem is not regarded as the precursor of modern poem, the official event would not have any meaning for it can stain the thousand-year-long tradition of the sijo.
This study suggests the view that this 「Hyeoljukga」cannot be regarded as the precursor of modern sijo.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prove this point.
To become the precursor of modern poem, the sijo must manifest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sijo even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however, 「Hyeoljukga」does not.
The general view is that 「Hyeoljukga」is the sijo from the time of enlightenment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It would be possible to discern whether this is truly the precursor of modern sijo by examining if its characteristics belong to ancient sijo, sijo of the enlightenment period, or modern sijo.
This study reviewed whether it is appropriate to regard 「Hyeoljukga」 as the precursor by 11 aspects such as the ending of the third metre in the last verse into the theme word, elimination of the fourth metre in the last verse, single-line poem without the layout of first, second, and last verses, ‘~ga’ in the title 「Hyeoljukga」. Chinese style word and old style word, series sijo, song about ‘serving the country and the loyalty’, whether it has a title or not, whether the name of the poet is real or not, whether the poem is printed or not, the notation of old words.
7 out of 11 aspects did not manifest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sijo. The rest, the 4 aspects showed the characteristics of ancient sijo and modern sijo, and 2 out of 4 are regarded as the characteristics appearing in the sijo written during the time of enlightenment and modern sijo.
In other words, 「Hyeoljukga」does not have any characteristics that can be regarded as the precursor of modern sijo. Rather, 「Hyeoljukga」 is closer to the ancient sijo.
A modern sijo must acquire individual order through universal order and realize the universal order through individual order at least in the aspect of the contents. 「Hyeoljukga」does not have these modernistic characteristics not to mention the format. It would be appropriate to look for the precursor of modern sijo after 「Hyeoljukga」 or among those written in the 1920’s.
Holding a commemorative event for a poem that is not verified nor generalized can be a serious issue for the identity of sijo. The starting point of modern sijo shall be dealt with only after it became generalized through sufficient discussions in the academic or sijo circl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1 | 0.41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5 | 0.55 | 1.045 | 0.1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