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관점에서 본 칸트와 헤겔의 가족 = The Family of Kant and Hegel in Today’s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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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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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시민사회의 출현은 가족의 형태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근대 시민사회에서 활성화된 사회계약론은 한편에서는 기존의 가부장적 가족을 부부중심의 가족으로 이동하도록 만들었으며, 따라서 가족 구성원들의 자유와 평등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렇지만 이 계약론은 다른 한편에서는 시민사회의 경쟁논리와 사물화 현상이 가족 내부에까지 침투하도록 만들었다. 칸트와 헤겔은 바로 이런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족을 새롭게 자리매김 하였다. 칸트는 ‘물건적 인격권’의 입장에서 기존의 계약론의 장점, 즉 개인의 자유와 평등, 그리고 성적 욕망에 대한 합법적 추구의 부분은 수용하되, 이 속에 담긴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물화된 관계는 도덕적이고 인격적인 관계로 재정립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가족을 인륜적 사랑에 기초하려고 하였던 헤겔은 칸트가 근대 계약론적 가족관의 한계를 제대로 벗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들 사이의 관계를 형식적이고 추상적인 관계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헤겔의 이런 가족관은 가족 내부의 폭력에 대해서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시민사회의 출현과 더불어 확립된 가족구성원들의 인권과 정의의 부분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그래서 자유주의적 가족관을 중시하는 자들은 사랑과 연대성을 강조하는 헤겔보다는 정의와 자율성을 강조하는 칸트의 가족을 더 높게 평가하려고 한다. 이처럼 칸트와 헤겔의 가족 이론은 각기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이들의 이론에 대해서 장점보다는 단점에 대한 지적이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가족관에는 성별분업에 입각한 남성주의적 지배구조가 자리하고 있으며, 결혼을 남녀 관계의 필연적 과정으로 인식하는 본질주의적 시각이 자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주로 페미니스트들과 포스트모더니스트들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에 의해서 주장되는 해체주의적 가족관 역시 성의 도구화, 욕망의 무한긍정, 이혼의 확산, 고립된 자아의 산출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인격적 도덕성과 인륜적 사랑을 강조한 칸트와 헤겔의 입장을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보기The appearance of a modern civil society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amily style. The social contract theory activated in this society transformed the patriarchal family into the family based on husband and wife. It contributed much to the equality and freedom of the family members. However, this theory made the competence principle of a modern civil society and reification (Verdinglichung) penetrated into the family. Kant and Hegel reconstructed the family in order to solve these problems. Kant accepted the advantage of the contract theory, namely the freedom and equality of the individual, and the legitimate pursuit of a sexual desire on the basis of “ein auf dingliche Art personliches Recht(ius realiter personale)”. But he criticized the reification occurred among the family members and reestablished it into the moral and respectful relations. But Hegel pointed that Kant couldn’t overcome the limit of the contract theory and he made the relation between family member into the formal and abstract relation. Hegel reconstructed the family on the basis of not ‘contract theory’ but ‘sittliche Liebe’. But Hegel’s family theory has the possibility to produce the situation which the public power can’t intervene against the violences in the family, and to abridge the rights of the family members and to endanger justice. And so those who make much of the libertarian family theory will think more highly of Kant emphasizing justice and autonomy than Hegel emphasizing love and solidarity. The family theory of Kant and Hegel has respectively merits and faults. However, many family theorists is pointing rather the defects of their theories than merits of them. There are the male chauvinism in the family theory of theirs and the essential viewpoint that marriage is necessary condition for the real relation between man and woman. These points are being criticized by feministsand post-modernists. However the de-constructive family theories argued by them can bring about the commodification of sex, the endless pursuit of desire, the spread of divorce, the production of the isolated selves, and the others. It is necessary to reconsider the family theories of Kant and Hegel who emphasized the autonomous morality and 'sittliche Liebe' to solve these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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