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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경계3부작 그림책과 포스트모더니즘 = Suzy Lee’s Boundary Trilogy Picture Books and Post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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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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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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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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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1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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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y Lee's boundary trilogy Mirror(2003), Wave(2008), and Shadow(2010) portrays the characteristics of postmodernism such as the periphery, outsiders, and fantasy. It is a representative work that not only depicts peripheral fantasy but also expresses its superiority and uniqueness. As the trilogy progresses through Mirror, Wave and Shadow the prominence of fantasy increases. The fantasy space and image gradually change into independent and autonomous entities that are not confined to the reality and protagonist. In Mirror, the fantasy space is destroyed due to the main character's jealousy. In Wave, the fusion of reality and fantasy is depicted, showing that fantasy space remains within reality even without a real girl. In Shadow, fantasy space and images acquire a self-governing and independent nature, unrelated to the real spaces.
Suzy Lee's boundary trilogy shows the separation and fusion of reality and fantasy, and the uniqueness of fantasy space. It is a representative work that shows the characteristics of postmodernism by further expanding the realm of fantasy, which had been staying in the outsider and periphery position.
이수지 경계3부작 『거울속으로(2003), 『파도야 놀자』(2008), 『그림자놀이』(2010)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인 주변부, 아웃사이더, 판타지를 묘사하며 주변부적인 판타지의 우위, 독자성까지 표현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경계3부작은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에 이르면서 점점 판타지의 위상이 높아짐을 보여준다. 판타지공간과 이미지는 현실공간과 주인공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성을 갖춘 공간과 이미지로 점차 변화한다. 『거울속으로』에서 판타지공간은 주인공의 질투로 인해 파괴되어버린다. 『파도야 놀자』에서는 현실과 판타지공간이 융합되며 현실의 주인공이 없이도 판타지공간은 현실 속에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그림자놀이』에 이르면 판타지공간과 이미지들은 현실공간과는 상관없이 자율적이며 독자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이수지의 경계3부작은 현실과 판타지의 분리, 융합, 판타지공간의 독자성을 보여주며 아웃사이더, 주변부 위치에 머물고 있던 판타지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며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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