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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소설의 대중성 연구-1980년대 여성문제 소설 다시 읽기 = Study on the Popularity in Park Wanseo’s Novels the Re-reading of Park Wanseo’s Feminism Novels in 1980’s
저자
김양선 (한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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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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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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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3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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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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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의 80년대 여성문제 소설이 지닌 대중성의 근원을 재독해하고, 이를 가정성의 전복과 ‘복수의 글쓰기’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박완서의 80년대 여성문제 소설 『서 있는 여자』, 『살아있는 날의 시작』,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는 몇 가지 정형성을 담보하고 있다. 정서적·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여성이 연애나 결혼제도를 겪으면서 모종의 각성을 하게 되는 성장서사의 양식이라는 점, 가부장 제도와 근대적 개인, 남성과 여성 간의 선/악의 대립구도를 택한 점, 후발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르주아의 속악성을 특유의 직설적인 언어로 폭로한 점이 그것이다.
‘가정성으로부터의 탈주, 여성의 성장’에서는 박완서 소설의 여성들이 가정성의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면서도, 이 여성상에 부과되는 수동적이고 억압적인 측면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 점에 주목했다. 이 여성들은 결혼이나 출산을 계기로 자신의 일과 욕망을 억압당하는 ‘반(反) 성장’의 길을 걷지만, 일부일처제를 벗어난 모성의 구현, 이혼으로 자기만의 방 가지기, 섹슈얼리티의 발현이라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대안적인 성장을 모색한다.
가부장 제도와 근대적 개인, 남성과 여성 간의 선명한 선/악 대립구도는 박완서 소설이 쉽게 읽히는 데 기여한다. 박완서의 여성문제 소설에서는 가부장적인 남성이나 시집과 착하거나 자의식 강한 여성 간의 대조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는 도덕적 양극화와 도식화, 극단적인 행동, 공공연한 악행, 선한 사람들에 대한 박해와 같은 대중소설의 반복적 표현양식을 차용한 것이다. 박완서 소설은 정서적으로 강렬한 동시에 도덕적, 교훈적이어서 여성독자에게 감정이입의 효과를 자아낸다.
‘치욕과 분노의 언어 전략, 복수의 글쓰기’에서는 부르주아 계층의 속악성, 지식인의 이중성, 가부장제도의 폭력성에 대한 작가의 비판의식이 직설적이고 심지어 선정적이기까지 한 고유의 문체전략으로 드러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성문제 소설에서 여성인물들이 느끼는 치욕, 참담, 분노와 같은 감정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런 자본주의적 가부장의 힘을 고발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복수의 글쓰기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박완서의 80년대 여성문제 소설들은 자기 계급의 이중성을 폭로하는 윤리감각을 획득하고, 자의식적이고 도덕적인 여성 개인을 주체의 자리로 부상시켰다는 점에서 계몽과 윤리의 귀환으로 평가할 수 있다.
This thesis intends to re-read the origin of popularity in Park Wanseo’s feminism novels in 1980’s and investigates her novel’s in the aspect of ‘writing of revenge’. Park Wanseo’s novels in 1980’s, The Standing Woman, The Start of Living Day, Are You Still Dreaming?, have some similar types. The immature woman becomes awaken through romantic love and marriage. The dichotomy of between evil and good is exposed in patriarchal system and individual, male and female. The snobbery of the bourgeoisie is exposed by outspoken, critical languages.
In ‘the escape from domesticity, female’s maturity’, I noticed that the females internalize the ideology of domesticity, but at the same time they use the various strategies to struggle about passive and oppressive femininity. They experience of ‘anti-maturity’ because of the marriage, but accomplish the alternative maturity through the motherhood beyond monogamy, a room of their owns, and free sexuality.
The dichotomy of between evil and good is exposed in patriarchal system and individual, male and female. The comparison between the immoral male or oppressive husband’s family and the good or self-conscious female borrowed the mode of popular novel such as moral polarization, obvious evil deed, persecution about good people. So her novels bring the effect of empathy to the female readers because those novels have emotional strength and moral lesson at the same time.
The ‘narrative strategy of humiliation and rage, writing of revenge’ means the author’s critical thought about the snobbery of the bourgeoisie, duplicity of intellectuals, violence of patriarchy reveals through the straightforward and sensational writing style. The repetitive use of humiliation, misery and rage in Park Wanseo’s feminism novels are a kind of writing of revenge.
In conclusion, Park Wanseo’s feminism novels in 1980’s accomplish the ethics which exposes her own social class, and make the self-conscious and moral female as the independent being. So her novels are evaluated as the return of enlightenment and modern ethic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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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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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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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 0.68 | 1.285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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