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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비어고(備禦考)』의 행방 = Traces to the Substance of a Dasan's Bie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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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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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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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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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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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備禦考』는 1822년에 쓴 「자찬묘지명」에서 10책 30권 분량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종적 없이 사라진 국방 관련 주요 저술이다. 본고는 사라진 『비어고』를 아 원래의 형태를 복원하려는 시도다. 1974년 『여유당전서보유』에 『비어고』의 편으로 보이는 일부 자료들이 집록되었지만 다산의 초기 구상에 비추어 보면 턱없이 부족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비어고』의 바탕이 되는 자료에 이중협이 엮은 규장각본 『비어고』 10책과, 정주응이 편집자로 표기된 국민대도서관본 『미산총서』 8책, 국립중앙도서관본 『미산총서』 6책이 있다. 필자는 이 3종의 자료집이 실제로는 다산 정약용과 그의 제자들에 의해 정리된 다산 『비어고』의 원본 자료에 해당함을 확인하였다.
이중협과 정주응은 다산의 벗 또는 제자였고, 둘 다 무관 출신이었다. 이중협은 강진 시절 다산과 3년 가량 가깝게 왕래했으나, 이같은 기획을 직접 감당할만한 역량을 갖춘 인물은 아니었다. 실제 내용 또한 다산이 직접 정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정주응은 다산이 해배되어 돌아간 이후에 만나 가르친 제자이다. 하지만 『미산총서』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강진 시절에 다산과 제자 이정과 이강회 등에 의해 진행된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저술들이 다산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정리된 것은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이 국방에 관련된 예민한 정보를 취급하고 있는 사정과 무관치 않다. 당시 다산은 유배 죄인의 신분이어서 공연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감춘 것이다.
실제로 다산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구상한 당초의 기획은 이 3종서의 목차 분석을 통해 거의 대부분 실현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규장각본 『비어고』가 일본을 주 대상으로 삼았고, 양종의 『미산총서』는 청나라를 염두에 두었다. 여기에 더해 선현들의 각종 군사 관련 저술을 망라하고, 전쟁사를 정리해 한질의 방대한 저술을 기획하였다. 하지만 초기 구상과 달리 수록 자료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데다, 안설을 달지 못한 상태에서 다산이 건강을 잃으면서 이 야심찬 기획은 결국 완성을 보지 못했다. 이후 이 책들이 이름을 빌려준 이중협과 정주응의 저술로 오인되면서 이제껏 다산의 『비어고』는 실체 없이 제목만 알려져 왔다. 본고의 정리를 통해 다산 『비어고』의 실체가 보다 분명해졌다.
Dasan's "Bieo-go(備禦考)" is a major defense-related work that has been said to be 30 volumes of 10 books in 1822 at the inscription made by Dasan himself. This is an attempt to restore the original form by searching for the missing "Bieo-go". In 1974, Some materials that seemed to be the remnants of "Bieo-go" were collected in the "Yeoyudangjeonseo-boyu(與猶堂全書補遺)", but it was only a shortage in the light of the early conception of Dasan.
There are currently ten books "Bieo-go"on Kyujangak, which was edited by Li-Junghyub, and eight books of the Kookmin University Library, which are written by Jung-Jueung as an editor, and six books by the National Library of Korea by same one. I have confirmed that these three kinds of materials actually correspond to the original data of Dasan "Bieo-go", which is summarized by Dasan Jeong-Yakyong and his disciples.
Li-Junghyub and Jung-Jueung were a friend or disciple of Dasan, both of whom were military officer. Li-Junghyub were close to Dasan for about three years staying in Kangjin, but He did not have the capacity to directly manage the project. Most of the actual contents are also collected by Dasan and his disciples. Jung-Jueung is a disciple who had met and taught after Dasan's return to seoul. However, the contents in the "Mysan Edition" contain many contents that were carried out by Dasan and his disciples Li-Jung and Li-Kanghoi in Kangjin. It is not unrelated to the fact that the contents of this book deal with sensitive information related to national defense. At that time, Dasan was a member of the exile, so he was able to hide his name because he was able to provide an attack for the performance.
In fact, it is confirmed that the original project conceived in the letter sent to Dasan's son is mostly realized through analysis of table of contents of these three books. "Bieo-go" in Kyujangkak was the main subject of Japan, while the two "Misan Edition" had focused on the Qing Dynasty. In addition to this, he encompassed various military related works by elder and organized a vast work which he put together the war history. However, unlike the initial design, the amount of data increased exponentially, and because Dasan lost his health in the absence of commentary, this ambitious project eventually did not see completion. Since then, these books have been misunderstood as a creation of Li-Junghyub and Jung-Jueong, who lent his name. Through the theorem of this article, the reality of Dasan "Bieo-go" became clea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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