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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논문 : 기명(氣命)으로 본 덕(德)과 복(福) = 從氣命看"德"與"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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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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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15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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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1-194(44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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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덕(德)과 복(福)을 기명(氣命)의 시각으로 살펴봄으로써 덕복일치(德福一致)의 실질적인 의미를 드러내려고 한다. 천명(天命)과 기명(氣命)은 사람에게 이상성(理想性)과 제한성(制限性)을 부여하였고 동시에 덕과 복의 근본적인 출처를 제시하였다. 덕은 주로 천명이 유행하는 가운데 이(理)의 일면을 계승하고 복은 주로 기(氣)의 일면을 계승한 것이다. 따라서 덕과 복의 주체인 사람은 무엇이 목적이고 무엇이 수단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덕으로 주재하고 통섭(統攝)해야 하고 복을 실현하는 것은 덕성(德性)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유가는 인간의 정감을 끊임없이 제고시켜 이성화된 정감에 이르기를 요구하고 있고, 이성화된 정감은 생명정감의 안정과 만족 그리고 즐거움을 얻는다. 물론 이러한 만족과 즐거움은 덕행을 통하여 인생체험 속에서 얻어짐으로 정감과 인생체험은 서로 나눌 수 없는 관계다. 도덕인격은 즐거움의 체험을 실현하는 덕성주체로서 자아느낌이나 자아체험을 벗어나면 사실 즐거움과 상관이 없다. 『상서(尙書)』가 제시한 오복(五福)은 당시대의 행복의 내용이고 또한 덕복일치의 입장이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선행(善行)을 한 사람이 반드시 부유하고 장수하는 것은 아니고, 악행(惡行)을 한 사람이 반드시 요절하고 가난한 것은 아니다. 공맹(孔孟)은 도덕정감의 끊임없는 제고에 의해서 형성된 도덕인격의 자아체험으로부터 나온 도의적 ``즐거움``을 넓은 의미의 행복이라고 생각함으로써 중국철학의 덕복일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계승 발전시킨 송명도학자들은 덕을 완성한 후의 정감체험을 포함한 도의적 즐거움, 형이상학적인 본체(本體)의 즐거움을 최대의 행복 혹은 최대의 행복경계라고 생각하였다. 말하자면 덕복일치에서 행복의 내용을 도의적 즐거움, 본체의 즐거움으로 생각한 것이다.
더보기本文從氣命的角度來探討 ``德``與 ``福``, 目的在于發掘``德福一致``的實質含異。 天命與氣命賦予了人類理想性與限制性, 同時揭示了``德````福``的根本由來。 ``德``主要繼承了天命運行中``理``的一面, ``福``則主要繼承了``氣``一面。 因此人作爲德與福的主體, 應該集中于區別나一個是目的, 나一個是手段。 應該以德爲主宰和統攝, 而實現福應是以實現德行爲目的。 儒家要求人把情感不斷地提高到理性化的情感, 而由此得到情感生命的安定, 滿足和快樂。 當然, 由于這些滿足和快樂是通過德行從人生體驗中獲得的, 因此情感與人生體驗是不可分離的關系。道德人格作爲實現快樂之體驗的德性主體, 如果離開自我體驗或者自我感受,就是與快樂毫无關系的。『尙書』中所提到的五福, 是當時的幸福之內容, 同時主張着``德福一致``。然而在現實世界, 行善的人不一定能享受富裕和長壽, 行惡的人也不一定是短命和貧窮。 孔孟認爲, 通過道德情感的不斷提高而形成的、從道德人格的自我體驗呈現出的道異性``快樂``, 是一種廣異的幸福,這爲中國哲學``德福一致``的思想指出了新的方向。 繼承倂發展這一觀念的宋明道學者, 認爲成德之后的、包含情感體驗的道異性快樂, 形而上學的本體性快樂, 是最大的幸福或最高的幸福境界。 換言之, 卽將德福一致而來的幸福內容視爲道異的快樂和本體的快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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