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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사유의 실천적 의미에 대한 철학적 고찰 = A Philosophical Study on the Practical Meaning of the Thinking of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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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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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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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근원적으로 분열되어 있는 말 그대로의 ‘개인’이다. 근원적인 분열 존재로서의 삶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면 대안적인 생활방식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는 공동체적 삶일 것이다. 그러나 개인들의 분열을 강화하는 사적 소유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그러한 근원적 분열이 매워질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유해야 할 공동체는 사적 소유가 없는 그러한 공동체인 것이다.
그러나 사적 소유가 없는 공동체는 대체로 ‘좋은 곳’이면서 동시에 ‘없는 곳’을 의미하는 ‘유토피아’로 간주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토피아로서의 공동체를 사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문제를 해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우선 논자는 기존의 몇몇 주요한 공동체 사상을 분석하면서 이 사상들에서 사적 소유를 제한하는 공동체가 어떤 의미에서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었는지 고찰할 것이다. 그 다음 논자는 사적 소유를 제한하는 공동체가 좋은 곳이라는 신념에도 불구하고 왜 그러한 공동체가 실제로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지 고찰할 것이다. 끝으로 논자는 인간의 일반 심리가 그러한 공동체의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은 없는지 고찰할 것이다.
In modern capitalist society, man is, as it were, the individual that is separated one from another fundamentally. If this fundamental separation is not good, we must seek for some alternative modi vivendi. One of them may be the communitarian modus. But if we do not give up the will to have private property increasing the separation, we can not solve the problem of the fundamental separation. Therefore we must discuss on the community all members of which will not to have private property. This kind of community, however, may be considered as the utopia to signify not only ‘eu-topos’ but also ‘ou-topos’. If that was the case, why we have to discuss on the community as utopia? In this paper, I will give this problem careful consideration. Firstly, I will inquire into why the community prohibiting private property is considered as the ‘eu-topos’ in thoughts of community proposed by some influential philosophers. Secondary, I will inquire into why those kind of community is considered as the ‘ou-topos’ in spite of a conviction that it is good. Lastly, I will inquire into how to realize those kind of community in spite of human mentality to think those community is almost im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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