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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제주문인 정체성의 일단: 장한철 『표해록(漂海錄)』의 경우 = The identity of the 18th-century literati in Jeju Island: Jang Han-cheol's travel record Pyohaerok (漂海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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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49(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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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s the identity of the 18th-century literati in Jeju Island by analyzing Jang Han-cheol's travel record Pyohaerok (漂海錄). Despite how unique of a place that the literature of Jeju Island occupies in the history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studies often express a land-oriented perspective that otherizes the Jeju literature. This trend prevents any opportunity to properly approach to the subject itself. In order to derive more accurate analysis, the records of native Jeju scholars and their own perspective need to be examined thoroughly. Thus, Pyohaerok has been selected in this study to identify the native scholar's thoughts and viewpoint. One of the many distinct features of Pyohaerok is that the writer's voice of the inner world is expressed in harmony with his reaction to the outer world. In this regard, how the piece had been used to disclose the capacity of scholars in Jeju is identified based on analyzing Jang's life and the circumstances Pyohaerok being read at the government authorities. Secondly, the aspects of conflicts on board and the contacts with the outside world are also analyzed in this study. It is derived that Jang had improved the understanding of the ‘Jeju people’ and the ‘sailors’ through the conflicts in the drifting ship. He had made a connection to the outer world by encountering with the pirates and merchant ships as well. In those particular situations, he would project his identity as a Confucian scholar into the circumstances. Lastly, a feature that distinguishes Jang from other ordinary scholars is discovered by analyzing his knowledge in the usage of various records and maps. In conclusion, Pyohaerok reveals the identity and self awareness of Jang Han-cheol, a Jeju scholar ambiguously positioned in the hierarchy of the Joseon Dynasty.
더보기이 글은 장한철의 『표해록』 분석을 통해서 18세기 제주 문인의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제주 고전문학은 한국고전문학에서 독특한 위상으로 차지하고 있지만, 대개 육지 중심의 시선으로 타자화된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경향은 제주 고전문학에 대한 온전한 접근이 못 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제주 출신 문인이 남긴 기록을 통해 그들의 의식세계를 확인함으로써 내부의 의식과 시선에 주목해 봐야 한다. 이 연구는 그 일환으로 장한철의 『표해록』을 분석하였다. 그동안 『표해록』은 표류문학으로써 주목되어 왔지만, 여타 표해록류와는 달리 작자의 내면과 외부세계에 대한 대응의 면모가 흥미롭게 구현된 저작이다. 이 점에 착안하여 먼저 장한철의 생애와 함께, 『표해록』이 중앙 정계 등에서 읽힌 정황을 토대로 이 저작이 제주 문인의 역량을 드러내는 자료로 활용된 지점을 포착하였다. 다음으로, 『표해록』의 내용 중 선상 갈등과 외부세계와의 접촉 및 대응 등을 중요한 면모로 보고 그 양상과 의미를 분석하였다. 표류하는 배 안에서의 동선인들과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거쳐 장한철이 제주인, 또는 뱃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해적선 및 상선과 조우하면서 외부세계와 본격적으로 접속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유가지식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그 대응 과정에 투영시키고 있는 점을 주목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헌과 지도 등을 활용하여 제주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점을 특정, 이것이 일반/육지 지식인의 지적 역량과는 다른 제주 문인만의 한 경향으로 볼 수 있다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표해록』은 18세기 제주 문인의 자기정체성이 잘 드러난 저작이며, 이를 통해 제주 고전문학의 한 특징을 상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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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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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 | 0.6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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