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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근거의 인식(jñāna)’에 관한 논쟁 연구 = On the Controversy over Cognition (jñāna) of a Logical Reason
저자
손영산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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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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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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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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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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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다르마끼르띠(Dharmakīrti)의 헤뚜빈두(Hetubindu)에 등장하는 ‘타당한 추론근거의 여섯 가지 특징’(ṣaḍlakṣaṇahetu) 이론의 제6특징인 ‘[추론근거는] 인식된 것이어야 함’(jñātatva)과 관련된 논의를 여러 텍스트로부터 추적한다. 이 특징의 경우, 오직 HB에서의 다르마끼르띠의 비판과 관련된 텍스트에서만 언급되므로 이것이 한 추론근거의 특징 혹은 조건으로 제시되는 맥락이 불분명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추론근거에 대한 인식’이라는 문제가 시사되고 있는 HB 너머의 텍스트를 다음과 같이 검토하였다.
1) 디그나가는 PS II장 k.5에서 인삼상(trairūpya) 이론을 설명한 뒤, k.6에서 ‘추론근거의 인식’은 그것의 타당성을 결정하는 특징으로 언급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별도로 제시한다. 이는 ‘타당한 추론근거의 조건으로서의 인식’ 문제가 디그나가 시기에 제기되었음을 시사한다.
2) 초기 니야야 텍스트(NBh, NV)에서 유사인(hetvābhāsa) 이론 가운데 ‘증명대상과 유사함’(sādhyasama)은 ‘알려져야 할 것’(prajñāpayitavya)으로 설명된다. 니야야 논리학의 hetvābhāsa-hetulakṣaṇa 대응 관계를 고려할 때, prajñāpayitavya는 jñātatva에 대응되는 인상을 준다.
3) 후대 니야야의 자얀따(Jayanta)의 NM에서 ‘추론의 징표’(liṅga = hetu)의 인식은 이미 획득되어 있는 것(gṛhīta), 즉 이미 그에 대한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는 설명이 발견된다. 이는 jñātatva가 추론근거의 특징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될 여지가 있다.
4) 이상의 분석을 종합하면, ‘추론근거에 대한 인식’의 문제는 반복적으로 불교 논리학-인식론 내부와 외부에서 논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비록 짧은 기간이나마 jñātatva가 타당한 추론근거의 한 특징으로 고려된 견해가 나타났던 것은 이러한 인도 인식론 논의 지형 내에서 필연적이었다고 추정된다.
This paper investigates “being cognized” (jñātatva), the sixth characteristic of a logical reason included in the ṣaḍlakṣaṇahetu theory. Dharmakīrti criticizes this theory in his Hetubindu. Unlike the other characteristics, jñātatva is only found in texts related to Dharmakīrti’s criticism of this theory. Therefore, it is meaningful to trace the origin of jñātatva as a hetulakṣaṇa by investigating texts beyond the Hetubindu that imply the issue of “cognition or knowledge of a logical reason.” Dignāga, after explaining the trairūpya theory in the Pramāṇasamuccaya II. k.5, separately states (k.6) that “cognition of a logical reason” is not necessary as a characteristic of a reason. This indicates that the issue of “cognition of a reason” had already been raised during Dignāga’s time.
In Nyāya epistemology, “pseudo-reason” (hetvābhāsa) and “characteristics of a reason” (hetulakṣaṇa) have a corresponding relationship in Nyāya logic. Among the five pseudo-reasons, “similar to what is to be proved” (sādhyasama) is explained as “a reason that remains to be known” (prajñāpayitavya) in early Nyāya texts, namely, the Nyāyabhāṣya and Nyāyavārttika. This gives the impression that prajñāpayitavya can be understood as corresponding to jñātatva in early Nyāya theory.
In the Nyāyamañjarī, Jayanta explains that the cognition of the inferential mark (liṅga = hetu) is something already perceived (gṛhīta), that is, something for which cognition is already presupposed. This could be understood as showing why jñātatva should be excluded as a characteristic of a reason.
Summarizing the above analysis, it can be seen that the issue of “cognition of a logical reason” was repeatedly discussed both within and outside Buddhist logic-epistemology. Therefore, it is assumed that jñātatva inevitably had to be considered as a characteristic of a reason, albeit for a short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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