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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의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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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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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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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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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르네상스 인간학의 선언문으로 일컬어지는 피코의 『인간 존엄성에 관한 연설』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려는 시도이다. 흔히 피코는 자유의지와 가소성을 근거삼아 인간의 존엄성을 예찬한 근대정신의 주창자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연설』의 진정한 주제는 철학예찬이었다. 이에 착안하여 본고는 첫째, 피코의 언어관과 철학관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의 인간관이 철학적・주지주의적 인간학에 기초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둘째 피코에게 철학은, 비록 필요조건일 수는 있지만, 신에게로의 귀환이라는 인간의 영적 여정의 충분조건은 될 수 없었다. 즉 그는 신학적 토대 위에서 신과의 합일이라는 궁극적인 지복이 인간의 자기부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믿었다. 이 점에서 본고는 피코가 예찬한 인간이 자율적 개인이라기보다 그리스도교에 귀의한 수동적 인간이었다는 점을 해명한다. 결론적으로 피코는 천사에서 짐승에 이르는 다양한 존재양태 가운데 최상의 삶을 추구할 것을 강조한 도덕적 존재론자였다.
더보기This study aims to re-interpret Pico della Mirandola’s famous work, Oratio de hominis dignitate, from a new viewpoint. At first, by having an eye on the fact that the main theme of Oratio is an exercise in praise of philosophy, this study claims that Pico’s perspective on man was based on the philosophical and intellectualistic anthropology. Secondly, it argues that Pico regarded philosophy as a necessary but insufficient element in man’s spiritual pilgrimage back to God. Considering this, the man Pico highly acclaimed was not so much an autonomous being as a passive one annihilating his own self for returning to God. In conclusion, Pico was an moral ontologist who put much emphasis on man’s pursuit of the best life among many options given to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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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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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1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ociÉTÉ CorÉEnne DHistoire FranÇAise -> KOREAN SOCIETY FOR FRENCH HISTORY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8-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HISTORY JOURNAL -> Korean Review of French History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9 | 0.29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8 | 0.37 | 0.655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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