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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의식의 흐름’으로서의 영화 = 타르코프스키의 <거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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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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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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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Andrei Tarkovsky) 감독의 <거울 Mirror>(1975)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꿈, 상상 등으로 이루어진 자전적 성격의 영화이다. 특정한 스토리 없이 단편적인 에피소드들과 이미지들이 무질서하게 배열되어 있는 듯 보이는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편의 정서적 완결체로서 관객(특히 러시아 관객층)에게 크게 어필했다. 필자는 <거울>이 이처럼 한 편의 정서적 완결체로 작동하는 이유가 편집에 있다고 보고, <거울>의 파편적 에피소드들과 이미지들이 어떤 편집전략 하에 결합되어 있는가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타르코프스키의 편집관을 살펴본 결과, 감독이 <거울>에서 시도하고자 한 것은 ‘인간 사고의 논리(the logic of a person’s thought) ‘에 따른 개별장면들의 결합인데 그 구체적 방법으로서’정서적⋅연상적 연결(poetic connection⋅associative linking)’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필자는 타르코프스키가 말하는 ‘인간 사고의 논리’를 ‘인간 의식의 흐름(stream of a person’s consciousness)’으로 이해하면서, <거울>이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형상화하기 위해 ‘정서적⋅연상적 연결’ 방식을 개별 장면들의 결합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가를 시퀀스 단위로 분석해보았다. 분석 결과, 이미지나 사운드가 불러일으키는 연상이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유사한 이미지나 사운드의 연결이라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특정 이미지나 사운드가 주인공의 의식(사고)에 불러일으키는 정서나 느낌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거울>을 온전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개별 장면들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느낌 자체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어야 하고, 더불어 이러한 느낌이 유도하는 주인공의 의식과 사고의 흐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진 영블러드(Gene Youngblood)는 미래의 ‘확장된 영화형태’를 논하면서 미래의 영화는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위주에서 벗어나 ‘감독의 의식과 지각의 다큐멘터리(a documentary of the artist’s consciousness and perception)’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거울>은 그러한 미래영화의 형태가 어떤 것이 될 것인가에 대해 의미심장한 전범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더보기<Mirror>(Andrei Tarkovsky, 1975) is an autobiographical film consisted of the hero’s memories, dreams and imaginations on his childhood.
Without a specific narrative, this film, which seems to be a chaotic combination of fragments of short episodes and images, nevertheless strongly appealed to the audiences(especially Russians) as an emotional whole.
I estimated the secret is in the editing of the film, so I decided to find out the editorial strategy under which the fragmental episodes and images of the film put together.
First, I examined Tarkovsky’s thoughts on editing. What he tried in the film in terms of editing was to apply the logic of a person’s thought in connecting individual shots. As a specific editing method, he put emphasis on poetic connection and associative linking of the individual shots, scenes and sequences.
I interpreted his ‘logic of a person’s thought’ as ‘stream of consciousness’ and closely examined the linkage of the film to find out how the director applied the ‘poetic⋅associative linking’ strategy to connect shots, scenes and especially, each sequences.
As a result, I find out that in the film, the associations which specific images and sounds provoke are used frequently. Important point here is what these images and sounds provoke are not simply another similar images and sounds but ‘feelings and emotions’ in the hero’s consciousness.
Therefore, it has become clear that to appreciate the film properly, audience should fully perceive the feelings each shots provokes, and furthermore, should hold in common the stream of consciousness and thoughts of the hero(Tarkovsky himself).
A film scholar Gene Youngblood once anticipated that the future film will be ‘a documentary of the artist’s consciousness and perception’, which is very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story-telling form. I think <Mirror>, already and significantly, has shown what the future film would b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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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9-2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Film Studies Association Of Korea (Fisak) -> Korean Cinema Association (KCA)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4-0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영화연구외국어명 : Film Studies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8 | 0.58 | 0.5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5 | 1.055 | 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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