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20년대 경상도 독립운동세력과 임시정부의 연계망 - 임시정부 수립 전후를 중심으로 - = Network between the Gyeongsang-do Independence Movement Forces and the Provisional Government in the 1910s and 20s - Focusing on before and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connections between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the Gyeongsang-do independence movement forces in the 1910s and 20s. Although there has been a considerable amount of research on the provisional government, Gyeongsang-do, which lacked a provisional government’s agency, has not received much attention in the study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s domestic activities. In addition, there is a controversy over the existence of the ‘Chosun National Rights Restoration Group(朝鮮國 權恢復團)’, an independent movement forces in Gyeongsang-do, at the time.
Under these circumstances, analyzing the connections between the Gyeongsang-do independence movement forces and the provisional government contributes to the identification of the activities of the local independence movement at the time and to the examin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the region.
Due to Japanese repression, the Gyeongsang-do independence movement forces carried out activities related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such as dispatching representatives, funding, and distributing documents, even though they ostensibly held social gatherings and shops. Meanwhile, some of the individuals and connections sent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by the organization served in the cabinet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sometimes sent activists to Gyeongsang-do in an attempt to link the region with the provisional government. Their presence indicates that the Gyeongsang-do independence movement forces was an important part of the establishment and operation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The network was characterized by the presence of a significant number of educated intellectuals and businessmen, and the prominence of social participation by individuals who were later active in the region.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1910~20년대 경상도 독립운동세력과 임시정부의 연계망을 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임시정부 연구는 상당히축적되었지만, 임시정부의 기관이 부재했던 경상도는 임시정부의 국내활동 연구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또한, 당시 경상도 지역의 독립운동단체인 ‘조선국권회복단’의 실존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상도 독립운동세력과 임시정부의 연계망을 분석하는 것은 당시 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 양상을 규명하고, 임시정부와 지역의 관계를유기적으로 고찰하는데 기여한다.
경상도 독립운동세력은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친목회나 상점을 표면에 내세우면서도 대표파견․자금지원․문서유통 등의 임시정부 관련 활동을 수행하였다. 한편 조직에 의해 임시정부로 파견된 인물과 연계망에 속한 일부 인물들은 임시정부 내각에서 활약하였고, 때로는 활동가들을 경상도에 파견하면서 지역과 임시정부의 연계를 기도하였다. 이들의 존재는 경상도 독립운동세력이 임시정부의 수립과 운영에 중요한 부분이었음을 의미한다. 연계망에는 교육을 받은 지식인, 상업 종사 인물이 상당수 있었으며, 이후 지역에서 활동하던 인물들의 사회참여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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