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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정신과 원불교의 공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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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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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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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0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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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위기에 처해 있다. 문명 그 자체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가 가져온 피로사회, 중독사회는 인류의 이러한 심리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기후환경문제, 대규모 전쟁의 가능성, 사회적 분열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그 종말론적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다. 불안이 엄습하는 현대사회에서 종교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이 제기된다. 원불교는 기성종교가 타개하지 못한 지구의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근대기에 탄생한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를 내건 원불교의 종교적 정신은 현대문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원불교가 소태산 박중빈과 그 제자들이 1919년, 법계(法界)로부터 인증받기 위해 하늘에 올린 ‘법인기도(法認祈禱)’는 원불교가 사회적 공공성(公共性)을 표방하고 나온 종교임을 보여주고 있다. ‘부처를 이루고 중생을 구제한다’는 성불제중(成佛濟衆), 또는 ‘나를 제도하고 세상을 구제한다’라는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이러한 원불교의 종교적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즉 원불교의 종교성은 ‘세상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무아의 자세로 공공의 삶을 살아간다’는 무아봉공(無我奉公)의 정신을 나타내는 사무여한(死無餘恨, 죽어도 여한이 없다)의 법인정신(法認情神)에 잘 나타나 있다. 대승불교와 그 근본정신인 참여불교(Engaged Buddhism)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원불교는 세계 인류의 모든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며, 원불교의 가르침이 그러하듯 모든 종교의 가르침을 회통하여 세계를 낙원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이처럼 원불교의 종교정신의 근원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그 목표다. 이를 통해 원불교는 철학, 정치, 경제, 문화에 열려있는 종교를 지향해야 한다. 이는 현대문명의 치유를 위해 등장한 종교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것이다. 실험적인 1세기를 끝내고 2세기로 접어든 원불교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는 결국 이 법인정신을 어떻게 현대사회에 재현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The modern society is in crisis. It can be said that it is the crisis of the culture itself. The burnout society, and the addicted society show this psychological situation of human being. On top of that, there are more problems such as the climate change, possibility of large scale war and social conflict, thus adding to the apocalyptical crisis. In the modern society where the uncertainty is prevalent, we get the question of what kind of role the religion shall play. It is not an overstatement that Won -Buddhism was born in the modern period in order to handle the crisis on Earth, which could not be handled by the existing religions. Accordingly, the religious spirit of Won - Buddhism under the motto of "As the materials open, let"s open the mind." can be one of the prescriptions for solving the problem in modern culture.
Furthermore, Sotaesan Park Jung Bin and his disciples made a prayer called "Beopin Prayer(法認祈禱)" to get the certification from Beopgye(法界) in 1919. That shows that Won -Buddhism is the religion proclaiming the public character. The principle "Seongbuljejung(成佛濟衆)", which means that "I first discipline myself, and then educate the public" and the principle "Jesaenguise(濟生醫世)" which means that "I first cure myself and then cure the world" show the religious values of Won -Buddhism. The religiousness of Won -Buddhism is well expressed in the Beopin Spirit(法認情神) of Samuyeohan(死無餘恨), which means the spirit of Muabonggong(無我奉公) "I live a public life with the attitude of living without trying to get my personal gains to solve the pains in the world", showing the endless service mind for the humanity. It contains the mind of Mahayana Buddhism and Engaged Buddhism. Accordingly, Won -Buddhism shall actively make the social participation to solve all pains for the humanity in the world and as shown in the teachings of Won -Buddhism, it shall understand the teachings of all religions and not stop the effort of leading the people to the heaven by spreading the teachings.
This study is designed to check the root of religious mind of Won - Buddhism. Through this, Won -Buddhism shall pursue the religion which is opened to philosophy,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This is to accomplish its mission of curing the modern culture.The establishment of identity of Won -Buddhism which ended its first experimental century and started its second century depends on how it can reproduce the Beopin Spirit in modern socie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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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6-2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Reserch Institute for The Wonbuddhist Thoughts -> The Research Institute of Won-buddhist Thought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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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6 | 0.36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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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 0.35 | 0.768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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