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별빛 속의 계절]과 [신화의 단애]의 문학사적 의미와 타자 윤리학 = 1. The Literature history`s meaning and the other"s Logic in [The season in the star Light][The cliff of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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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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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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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79-93(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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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소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50년대 특색을 형성했다. 그리고 이들의 소설에 흐르고 있는 대체적 경향은 전쟁이 빚어 놓은 심연과 그 심연에 던져진 인간의 참상들에 대한 것들이었다. 이러한 인간의 참상은 인간을 생각하고 그 인간의 존재를 어떻게 부각시켜 현실에 대응해 나가겠느냐 하는 논리적 체계의 철학서보다도, 그 참상을 통해서 인간으로서 느끼는 비애, 그 자체가 중요시되었다. 그것은 그들의 작품의 주인공 대부분이 매춘부, 실직자, 병자, 고아, 소시민 등 사회로부터 유리되거나 거세당하여 무기력하고 낙오되고 힘없는 사람들의 참상을 작품 소재로 선택함으로써, 전쟁의 참상에 대한 비애가 그들에 대한 책임, 그 자체의 목적으로 환원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에 주위를 기울인다는 것은 그들의 무언의 호소에 귀기울인다는 것이고, 전쟁으로 인한 참상의 비애가 바로 자신, 자신의 가족, 자신의 이웃의 비애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쟁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애인, 이웃을 잃음으로써 작가 스스로가 고아, 디아스포라적인 이방인으로 실존적인 고독을 느꼈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래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고독 때문에 타자 지향적이라는 레비나스의 주장처럼 그들 속에서 자신들의 존재의 흔적을 보았기 때문이다. 즉 작가들은 타자들의 고통속에서 자신들의 아픔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아픔은 타자에의 열림으로 나타나고 타자지향성으로 드러난다. 타자는 ``나``라는 존재의 흔적과 같이 이미, 존재 자신의 원인이 되면서 ``나``의 동일성을 타자적인 것으로 구성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타자의 아픔을 호소함으로써 그들 스스로를 위로 받고자 하는 것이다. 이 때 스스로를 위로 받았다고 해도 주체는 타자와의 접촉 이전 관계로 돌아갈 수 없다. 이것은 서양의 동일성의 철학에서 제시하는 자신으로의 환원이 아니라 타자의 낯섦으로 인하여 주체는 세계로 새롭게 열리게 된다. 한말숙의 데뷰 작품인 [별빛 속의 계절][신화의 단애] 역시 당대의 타자들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별빛 속의 계절]에서 고아인 영식과 양공주인 경자는 그 당대의 타자로서 형상화되었다. 그러나 작품에서 실존적 고독자로서의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고아인 영식이나, 고혹적인 여성적 미로 남성을 유혹하는 양공주인 경자 역시 위험과 매혹을 동시에 느끼는 근대성을 보여줌으로써 타자를 통한 세계의 확대를 보여준다. [신화의 단애]의 주인공 진영 역시 그 당대의 타자로서 설정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이나 평론가들에게 기아와 굶주림에 처한 극한 상황이라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진 진영의 남성과의 성적 편력이 윤리적인 문제로 쟁점화 됨으로써 극한 상황은 무화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그 당대의 시대적 부산물이랄 수 있는 타자화된 이런 인물들에 대한 철저한 대상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 인물의 도덕적 윤리 문제보다는 부조리한 상황으로 인해서 철저히 타자화된 인물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이것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별빛 속의 계절][신화의 단애]의 여성 인물들은 1950년의 전쟁 후의 미래가 불확실한 불안한 상황이 만들어 낸 인물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 수 없게 만드는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는 자기 자신으로 살아 갈 수 없다. 불가피한 도피를 통해 새로운 해방구를 만나게 된다. 이 공간은 윤리적인 인간관계 등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되는 해방구이다. 두 작품에서의 여성들의 비정산적인 행위들은 바로 해방구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의 형태이다.
더보기The novels in 1950``s had their own characteristics of the decade just by existing. Their normal trend was about the abyss created by the Civil War and the misery of human lives thrown into the abyss. These miserable scenes of human lives brought more importance on feeling the sorrow from them as human beings, than finding a philosophical and logical solution to take care of human beings and to face the reality by bringing these issues. Most of main characters from the novels are prostitutes, jobless, sick people, orphans and lower-and-middle class people who are isolated or eradicated and become helpless and dropped out of the society. And by selecting these miserable lives of them as subjects of novels, the sadness from misery of the war became a purpose itself to be felt responsible for them. To have special concerns about them is to listen to their appeal of silence. And this was well appealed because the sorrow from misery of the war is directly connected to oneself, one``s own family and neighbors. The authors themselves felt solitude of existence as orphans, Diasporatic strangers by losing their family, sweethearts and neighbors due to war. As Levinas claimed that human beings are inclined to consider about ``the others`` because of solitude inside them by nature, the authors saw the traces of themselves inside the others. In other words, the authors felt pains through watching and feeling the others`` lives. These pains led them to open towards the others and made them the others-oriented. By feeling the others as the authors themselves, they tried to get consolation by themselves through appealing the others`` pains. However, even if they got consolation, they can not get back to the original relationship. ``The seasons in the star light`` and ``A precipice of myth``, Han, Mal-suk``s debut novels, also gave shape to the others in the same era such as the orphan, Young-sik and the prostitute for Americal soldiers, Kyung-ja from ``The seans in the star light``. The author also showed an enlarged view towards the world through Young-sik who newly found himself as solitary human being and Kyung-ja who felt danger and attractiveness at the same time about her life showing modernized thinking. Jin-young, the main character of ``A precipice of myth`` is also one of the others in the time. But Jin-young``s life with many men``s sexual relationship brought controversy among critics and researchers even thought her life was based on the extreme poverty and starvation. The author needed stereotyping a character who became one of ``the others`` produced by this historical situation. She tried to make a character who had to become one of ``the others`` due to irrational circumstances rather than moral, ethical standards. Through this view, she requested a new insight of human beings. The female characters in the two novels are people created by the instable circumstances with no vision of the future after the war in 1950. People can not live as themselves in a situation which do not lead them to live like themselves. They face a new exit for escape through inevitable change. And this exit for escape set them free from everything including ethical human relationship. Abnormal behaviors of the women in these two novels are exactly shown in front of the exit for e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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