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와 생명 - 김선우의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을 중심으로 = Women`s Poetry an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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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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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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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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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94-108(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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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우리 여성시는 모성성에 기반을 둔 부드러움이나 보살핌과 같은 차원은 물론 환유와 알레고리 같은 기법, 나르시시즘과 그로테스크 같은 심리적이고 문화적인 차원 그리고 일상을 넘어 보다 심원한 존재론적인 차원에까지 그 의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것은 90년대 이후 우리의 여성시가 지금, 여기의 문화와 문명에 대해 적절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우리 여성시가 보여주고 있는 시적 태도와 방법이 어느 정도 시적효과를 성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우리 여성시가 감당해야 할 과제는 지금, 여기의 문화와 문명에 대한 적절한 반성과 전망 제시라고 할 수 있다. 90년대 여성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하나인 김선우의 경우 불교의 윤회론과 우리의 전통적인 자연과 우주 섭리를 반영한 순환론 입각해 그녀의 시적 세계를 형상화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여기의 문화와 문명에 대한 그녀의 시적 모색과 실천은 우리가 망각하고 소멸시킨 자연성과 모성성, 생명성에 대한 회복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시가 지금, 여기의 우리 문화와 문명과의 긴장을 예각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기억 혹은 자연과 정서 편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지금, 여기의 우리 문화와 문명은 자연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를 넘어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생계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지금 이 시대의 화두는 에코와 디지털이라고 할 수 있다. 에코적인 생태계와 디지털적인 생태계 속에 우리 혹은 우리의 몸이 놓여 있는 것이다. 보다 깊이 있는 여성성에 기반한 생태시와 생명시를 쓰기 위해서는 에코와 디지털 사이에 형성되는 긴장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며, 이렇게 될 때 우리시의 퍼스펙티브(perspective)는 성립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Women``s and ecological poetry, evaluated as one of the important results of Korean poetry since 1990``s, are the transfigured forms from political and social movement in 1980``s. The women``s poetry and ecological poetry appeared in 1990``s with sense of crisis about one``s identity and existence as a woman and an ecological human, not an individual taste. Women and nature have in common that both of them are excluded and alienated by civilization, and that they have life and motherhood. It means that women and nature have a condition and probability that can band them together. The concrete example of the solidarity is ``eco-feminism``. Eventually the woman poets`` works, focused on defining women``s identity, have included matter of ecology or life naturally since 1990``s. Once the identity of woman is searched, it becomes to include women``s life and motherhood naturally, and it can``t help expanding to the matter of nature and ecology. As it expands to the matter of life and ecology over the woman``s simple problem, the degree of recognition gets the wider and deeper. It means that the matter between woman and nature and the other one between woman and ecology are not separate, and we can see the matter of nature and ecology through the woman. When it``s done, the prospect of recognition will be able to be expa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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