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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보도 경향 분석
본 연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진행 과정에서 국내 언론의 보도 경향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하였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관련 보도에 있어 과학저널리즘과 위험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다뤘는지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본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은 사회적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감시견(WatchDog)으로서 언론의 역할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복합 위험 사회가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재난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서 언론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재난 예방 및 복구를 위해 과학저널리즘과 위험 커뮤니케이션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본 연구자들의 가습기 살균제 관련 언론 보도 분석 결과, 피해자 사연 보도에 집착하는 등 단순 사실 전달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가 많았다. 반면 문제의 구조적인 원인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심층 분석 기사의 비중이 크게 부족했다. 취재원 분석결과 수사 기관이 가장 많았고 피해자, 행정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도 계기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나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정부 발표 등의 순이었다. 이른바 출입처 칸막이에 갇히고 ‘발표 저널리즘’의 오랜 관행에 의존해 기사의 획일화와 언론의 전문성 약화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적 사실이 포함된 기사도 적었다. 주요 프레임은 행정부와 기업 비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대상의 심층 인터뷰 결과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기업을 감시할 전문가나 전문 기자의 역할이 미흡했다. 때문에 고질적인 출입처 위주의 취재 보도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난 보도를 할 경우 기자 개인의 문제 의식을 키우고 언론사 내부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언론이 주도적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문가, 시민들과 안전 공론장을 형성해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role and context of the Korean press in reporting the deadly humidifier disinfectant scandal based on concrete case studies. The focus is on whether or not science journalism and risk communication was properly working in the case of the scandal of toxic humidifiers made by Oxy Reckitt Benckiser. The research team attempts to suggest the ways of preventing similar disasters to the Oxy scandal from reoccurring in future, and how to strengthen the role of the press as a watchdog.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As the society has been increasingly susceptible to a multitude of unanticipated risks, science journalism’s objective to deliver accurate disaster reporting in a prompt manner becomes crucial. This paper found that many articles on the Oxy scandal consist of straight news featuring the story of victims. On the other hand, the investigative reports that identify the fundamental problems and solutions were few and far between. Legal agencies were the most frequently-quoted source, followed by the victims and the government. The vast majority of the surveyed journalists based their reports on the results of investigation, along with the announcements from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e practice exposes the limit of journalism practice inherent in Korea where reporters count on official announcement to write articles. The tendency resulted in standardized reporting and lack of expertise. In addition, many of the reports lacked scientific facts. The major frame leaned toward criticism of the government and company. A series of one to one interviews revealed that experts and investigative reporters failed to fulfill their responsibility for keeping inefficient government and immoral corporations in check. This paper concluded that the Korean press needs to overhaul its system to correct reporters’ tendency of narrowing their sight to a few news beat or agencies that they are in charge of. In reporting on disasters, the reporters ought to have a critical mind. Accordingly, the Korean press should play a leading role in building safety system and fostering public opinion sphere in a bid to preemptively respond to potential ri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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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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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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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3 | 0.93 | 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2 | 0.97 | 1.244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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