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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 扁額·懸板 연구 = A Study on Pyeon-aek and Hyeon-pan of Heungcheon-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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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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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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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8(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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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reviewed a general status of hyeon-pan(hanging boards) and pyeon-aek (plaques) belonged in Heungcheonsa Temple(興天寺) and clarified their calligraphic meanings.
Heungcheonsa Temple retains the most pyeon-aek and hyeon-pan - all of which were installed as ‘quadrilateral’ style considered as the top-class among the existing plaques in palace architecture. This made the temple keep its dignity as the Buddhist temple for the royal family. This reflects the temple’s elevated status as the royal temple supported by royal family such as Regent Heungseon Daewongun and powerful clans, even after Heungcheonsa was reconstructed as a royal tomb temple for Jeongneung (Queen Sindeok’s Tomb) at its current location.
The pyeon-aek of Myeongbujeon has a red long-vertical middle tablet, which was unusual during Joseon Dynasty and is decorated with dragon head-shaped bars at the end of frames, adopting a form of funeral banner from Confucian funerals. In particular, the pyeon-aek in Myeongbujeon of Bongguksa Temple built around the same time also has similar characteristics such as a red long-vertical middle tablet, which could be the popular style at that time.
Based on dragon head-shaped bar decoration of Myeongbujeon pyeon-aek in Heungcheonsa Temple, the origin of bar design of quadrilateral-style pyeon-aek in late Joseon period is defined in the study. While pyeon-aek from Goryeo Dynasty to early Joseon Dynasty were made by accepting formal characteristics of Chinese hyeon-pan, pyeon-aek in late Joseon era were simplified as bar decoration was attached at the end of panel-type frame. The origin of pyeon-aek style in late Joseon is assumed that pyeon-aek were simplified adopting Gwondu-shaped decoration of chairs including king’s chair or highchairs as many pyeon-aek were created while a large scale of reconstruction of palaces and important buildings was underway afte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본 논문은 서울 성북구(城北區)에 위치한 흥천사(興天寺)에 소장된 편액과 현판의 전반적인 현황을 검토하고 편액 글씨의 서예사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우선 서울의 전통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편액·현판을 보유한 흥천사는 기존 궁궐 건축의 편액 위계 상, 모든 전각의 편액이 형식상 가장 높은 위계를 표시하는 사변형 현판으로 조성되어 왕실 원찰로서의 사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흥천사가 신덕왕후(神德王后) 정릉(貞陵)의 능사로서 현재의 위치에서 중창한 이후에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같은 왕실인사와 세도가들의 원찰(願刹)로서 위상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편액 사례 중에서도 드문 세로로 긴 붉은 색 복판에 테두리 끝에 용두형(龍頭形) 봉으로 장식한 명부전(冥府殿) 편액은 유교식 장례에서 사용하는 명정(銘旌)의 형식을 차용한 사례로 보았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인근 봉국사(奉國寺) 명부전 편액도 붉은 색의 세로형 복판에 유사한 형식으로 조성되어 당시 이 지역에서 유행한 형식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흥천사 명부전 편액의 용두형 봉 장식이 시왕(十王)의 어좌 장식과 유사한 도상과 방향으로 조성되어 있는 사실에 착안하여, 조선 후기 사변형 편액의 봉 장식 기원에 대해 규명하였다. 즉 고려부터 조선 전기의 편액이 중국 현판의 형식적 특징을 그대로 수용하여 조성된 반면, 조선 후기의 편액은 판재형 테두리 끝에 목각 봉 장식을 붙인 간소화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후기 편액 형식의 기원으로는 임란 이후 소실된 궁궐과 주요 건축을 대규모로 중건하는 과정에 많은 물량의 편액을 조성하면서 어좌(御座)나 교의(交椅) 같은 의자의 권두형 장식을 차용하여 간소화하였다고 추정하였다.
마지막으로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모연(募捐)하여 1869년 조성된 흥천사 대방(大房)에 그가 쓴 예서 편액이 게시된 사실에 주목하였다. 정치적 야망을 이루기 위해 집권 이전부터 불교의 원력에 의지하였던 그가 집권 이후에도 흥천사를 비롯, 화계사(華溪寺), 운수암(雲水庵), 흥국사(興國寺) 등 근기(近畿) 지역 사찰에 중창을 주도하면서 대방 건축을 조성하고 스승인 추사 김정희(金正喜)의 영향을 받은 고예체(古隷體) 편액을 게시한 사실은 스승과의 서예적 사승(師承)을 뚜렷이 하고 자신의 집권을 알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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