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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탄 오윤겸의 사행시에 나타난 현실 인식 연구 = A Study of Chootan Oh Yoon-gyeom’s Awareness of Reality in His Quatr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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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명청 교체기 일본과 중국 사행을 다녀온 지식인 楸灘 吳允謙(1559 ~1636)의 『楸灘集)』에 나타난 사행시를 고찰한 것으로 그의 현실 인식을 통해 대일관과 대명관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오윤겸은 1617년(광해군 9)에 일본 回答使로, 1622년(광해군 14)에 연경에 賀登極使로 다녀왔다. 그가 일본에 다녀온 후 지은 『東槎日錄』과 명나라에 사 신으로 다녀온 후에 남긴 『海槎朝天日錄』 등은 그의 현실 인식이 드러난다. 반 면 그의 사행시를 통한 시문학사적 의의는 규명이 부족했다. 따라서 본고에서 는 16세기~17세기 대외정세가 혼란한 전환기에 온건 중정한 도학적 관료문인 으로서의 당대의 체험을 통한 현실 인식을 핍진하게 반영한 작품이라는 관점에서 그의 한시에 주목하였다. 이 논문은 두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오윤겸의 회답사로서 對日觀과 하등극 사로서 對明觀이 그것이다. 그가 회답사로서 형상화한 시는 일본의 上等國으 로서 자긍심을 표출한 忠信篤敬의 君子儒로서의 세계였고 하등극사로서 형상 화한 시는 尙賢崇慕가 발현된 卿大夫로서의 세계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제시 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 사행시에서 오윤겸은 회답사로서 대일관과 충신독경의 군자유의 의식 반영을 다음의 두 가지로 나타내었다. 첫째는 사행시에 대일 회답사로서 周密함과 상국관료로서 自矜心을 표출하였다. 둘째는 충신독경의 자세와 君子 居之의 이상세계를 희구하여 그의 시 속에 형상화하였다. 이때 그는 군자유로 서 일본인들에게 자신을 인식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중국 사행시에서 하등극사로서 대명관과 상현지향의 경대부로서 그의 의식 반영에서 살펴본 내용이다. 첫째는 사행시에서 중국 하등극사로서 의 召命感과 同僚意識을 표출하였다. 둘째는 상현숭모를 통해 儒敎理念의 표 출과 憂國意識이 시 속에 발현되어 나타났다. 특히 상현숭모의 대상은 范文正 公이 대표적인 인물이었고 그밖에 於陵仲子, 董仲舒가 뒤를 이었다. 이때 齊나 라 景公을 警戒의 인물로 제시한 점은 우국의식이 발현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로써 오윤겸은 16세기 한중일 대외 관계 속에서 조선조의 官僚文人으로 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사행시에서는 군자유로서의 中 正한 의식과 경대부로서의 당대현실을 직시한 관료의 고뇌가 반영되어 나타났 다. 이는 한시사적으로 볼 때 오윤겸의 사행시는 한중일 대외관계 속에서 均衡 感覺을 갖춘 인물이 어떻게 당시 사회를 바라보고 그 입장을 어떻게 형상화하 고 있는지 당시의 시대상과 현실이 반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사행 시도 한시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고에서는 같은 시대에 나라를 걱정한 인물 月沙 李廷龜의 사행 한시 와 비교 분석을 통해 벗이자 관료문인으로서의 두 사람의 사행시의 차이점을 살펴보지 못하였다. 이는 후일의 연구과제로 남겨둔다.
더보기This article investigates Chootan Oh Yoon-gyeom’s (楸灘 吳允 謙, 1559-1636) perspectives of Japan (Azuchi-Momoyama period, Edo period) and China (Ming Dynasty) of Chootan Oh Yoongyeom(楸灘 吳允謙, 1559~1636) as presented in his quatrains in the Anthology of Chootan “楸灘集.” As an intellectual of the Joseon Dynasty, Oh Yoon-gyeom made a diplomatic visit to China during the period of transition from the Ming to the Qing Dynasty. He visited Japan as a Hoedapsa (回答使) in 1617 and Yeonkyeong (燕 京) in China as a Hadeungkeuksa (賀登極使) in 1622. After returning from these two diplomatic visits, he wrote Dongsa-illok (“東槎日 錄”) and Haesajo-cheon-illok (“海槎朝天日錄”). Chootan’s writings reveal his contemporary awareness of reality. The investigation about his poetry, however, have yet to be done enough in terms of the meaning of the history of poetic literature. This paper presents a reading of Oh Yoon-gyeom’s Han-si (Chinese poetry) that views his verses as a reflection of his awareness of reality expressed with verisimilitude through the recounting of his day to day experiences as a moderate and virtuous official abroad during a chaotic period of transition. This study primarily focuses on two aspects of Oh Yoongyeom’s poems: his perspective as a Hoedapsa in Japan and as a Hadeungkeuksa in China. The poems that he embodies as a Hoedapsa represent, as a Sangdeungkuk (上等國) superior to Japan, his own pride; the universe of Chungshin-dokkyeong (忠信篤敬) as a Gunjayu (君子儒). When he is in the role of Hadeungkeuksa, the poems represent the universe of Kyeongdaebu (卿大夫), which manifests Sanghyeon-sungmo (尙賢崇慕). The universe in Chootan’s poems can be categorized in two parts each on Japan and China. In the quatrains, his presentation of his perspective of Japan as a Hoedapsa and awareness of Chungshindokkyeong as a Gunjayu is twofold. First, Chootan demonstrates his deliberate attitude as a Hoedapsa for Japan and his pride as an official from a superior nation. Second, he conveys his attitudes toward Chungshin-dokkyeong as a Gunjayu and an ideal universe of Gunja’s life. Here, he is thought to be imprinting himself as a Gunjayu on the Japanese. In his quatrains about China, Chootan reflects on his view of China as a Hadeungkeuksa and his awareness of Sanghyeonjihyang (尙賢志向) as a Kyeongdaebu. First, he demonstrates a sense of responsibility and comradeship. Second, through Sanghyeonsungmo, his poems convey Confucian ideas and patriotic sentiments. Bummun-jeonggong(范文正公), in particular, serves as his main figure for Sanghyeon-sungmo, followed by Oreungjungja(於陵仲子) and Dong-jungseo(董仲舒). Because of his patriotic sentiments, Chootan also paid particular attention to Kyeonggong(景 公) in Jenara(齊). Oh Yoon-gyeom, therefore, must be acknowledged as a prominent figure, a bureaucrat and an intellectual, who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China, and Japan in the 16th century. His poetry conveys his unbiased awareness as a Gunjayu, and also the anguish he experienced as an official and a Kyeongdaebu critically examining his contemporaries. Accordingly, Chootan’s quatrains—in which he offers an unbiased and learned view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early modern Korea, China, and Japan—should be considered valuable literary works that reflect the world of his contemporaries and their reality. His quatrains, therefore, are an essential component in the history of Han-si (Chinese poetry). This study, however, does not go so far as to investigate the quatrains of Wolsa Yi Jeonggu(月沙 李廷 龜), Chootan’s contemporary and close friend, who also expressed serious concern for his nation. Comparative studies of the quatrains of Chootan and Wolsa should therefore be carried out successive to this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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