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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河日記에 나타난 모험 서사 구조 = Adventure narrative structure in Yeolha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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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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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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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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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3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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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熱河日記가 소설적 형상화를 잘 구현한 여행기라 보고 모험 서사의 관점에서 열하일기의 구조를 살핀 것이다. 열하일기는 使行錄의 전통 속에서 창작된 작품이지만 일반적인 사행록과는 질적으로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열하일기는 단순 여행기의 특성을 넘어 소설의 특성이 강하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漸入佳境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나아가 열하일기는 창작 당시에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 이곳의 독자들에게도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본고는 왜 열하일기가 다른 사행록보다 훨씬 흥미롭게 읽혔으며 지금에도 보편성과 공감을 얻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조지프 캠벨과 크리스토퍼 보글러는 영웅의 여행이 보여주는 보편적인 유형을 제시했는데 흥미롭게도 열하일기의 전개와 구성은 이들의 모험 서사 구조와 상당 부분 일치했다. 의주에서 중국 연경까지는 일상의 세계였고 연경부터 열하에 이르는 길은 특별한 세계였다. 보글러가 제시한 ‘동굴 가장 깊은 곳’은 열하에 있는 須彌福壽之廟 사원이었고, 가장 큰 시련은 판첸라마를 만나 절을 하는 행위였다. 열하일기의 위기와 절정은 수미복수지묘에서 벌어지는 판첸라마 접견 사건을 향해 있었다. 이는 작가의 주요 창작 의도가 판첸라마를 둘러싼 인물들의 다양한 반응과 태도에 있음을 말해준다. 연암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열하일기는 모험 여행 서사의 구조를 지닌 작품이 되었다. 보편적인 영웅의 여행 구조에 열하일기가 합치되고 있다는 점은 열하일기가 오늘날에도 보편성과 현재성을 지니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진실을 말해준다.
This paper examines the structure of Yeolha Diary from the perspective of adventure narrative, considering it as a travelogue well implemented with novelistic features. Although Yeolha Diary is a work created within the tradition of travel records, it demonstrates qualitatively different aspects from typical travelogues. Yeolha Diary goes beyond the characteristics of a simple travelogue, exhibiting strong novelistic features, giving a sense of gradually entering a better state as the story progresses. Furthermore, Yeolha Diary not only garnered significant attention and popularity at the time of its creation but also remains engaging and intriguing to contemporary readers. This study stemmed from a curiosity about why Yeolha Diary was much more interesting to read than other travel records and continues to garner universality and empathy even today.
Joseph Campbell and Christopher Vogler presented universal types shown in the hero's journey, and interestingly, the development and structure of Yeolha Diary largely matched their adventure narrative structure. From Uiju to Yanjing, it was the world of the ordinary, while the journey from Yanjing to Yeolha was a special world. The ‘deepest part of the cave’ suggested by Vogler was the Chalseumyulsuji(Sumi Boksuji Tomb) Temple in Yeolha, and the greatest trial was encountering Panchen Lama and performing a bow. The crises and climax of Yeolha Diary were directed towards the event of meeting Panchen Lama at Sumi Boksuji Tomb. This indicates that the author's primary creative intent lies in the various reactions and attitudes of the characters surrounding Panchen Lama. Although it may not have been intended by the author, Yeolha Diary has become a work embodying the structure of adventure travel narratives. The fact that Yeolha Diary fits into the universal structure of the hero's journey underscores its universality and contemporary relevance, qualifying it as a timeless classic transcending 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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