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Traduire quand les systèmes culturels sont différents = un des soucis du traducteur de littérature coréenne en français
저자
발행기관
프랑스문화예술학회(Association d'Etudes de la Culture francaise et des Arts en France)
학술지명
프랑스문화예술연구(Etudes de la Culture Francaise et des Arts en Franc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Frenc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7-351(35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계량단위, 나이, 층수, 학제 등에 있어 한국의 문화적인 체계는 프랑스와 사뭇 다르다. 이로 인해 번역자는 원문에 충실하려는 취지에서 한국 체계의 관례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프랑스어권 독자의 언어ㆍ문화 체계로 번안을 할 것인가 하는 양자택일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다시 말해, 출처 텍스트(texte-source)의 낯섦이나 특수성을 보존할 것인가 혹은 프랑스어권 독자의 언어문화에 맞게 각색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이다.
문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다시 말해 작가가 쓴 것을 정확하게 번역하려고 할 때에는 이 두 가지 방안 모두가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는 한 대개의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의 문화적인 체계를 보존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꼭 필요하다면 정확하고 엄정한 주석을 단다.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특히 비혈연관계의 호칭어들(예를 들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칭하는 형, 누나 등)일 경우에는 한국 체계를 보존하지 않은 것이 낫다. 프랑스어권 독자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지나친 주해로 본문을 무겁게 하지 않도록 그것들을 번역하지 않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런 표현들은 번역시 삭제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사실상, 프랑스어 등가어를 찾는 것은 때때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프랑스어권 독자가 그 등가어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번역자가 찾아낸 등가어가 엉뚱한 표현이 될 수 있다 (특히 계량 단위와 학제에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단위와 관련된 수치가 지나치게 올라갈 경우에는, 국제 미터법(측량) 사용이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프랑스어권 독자가 반드시 프랑스 사람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프랑스 체계에 항상 익숙한 것이 아니므로 프랑스 체계를 따르는 것보다는 한국 체계를 준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게다가 한국 체계를 준수하는 것은 지역 색깔을 살리고, 한국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외국문학작품을, 즉 한국 문학작품을 읽는 느낌을 고대하는 프랑스어권 독자에게 낯선 효과를 주기도 한다. 마치 한국작가가 번역어로 직접 집필한 것처럼 프랑스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인상을 고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파트릭 모뤼스가 말했듯이, 한국문학이자 외국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은 한국적이자 외국적이어야만 한다.
원전의 한국적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출처 텍스트의 “문화적 독창성의 표시”와 낯섦을 지우거나 제거해서는 안 되며, 그와는 반대로 간직해야만 하는데, 그 텍스트가 독자의 이해범위 안에서 번역된다는 조건하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나친 자민족 중심중의적 번역에 반대하는 이유다. 이러한 번역은 “모든 것에 자기문화, 자기기준과 가치의 잣대를 들이댈 것이며, 그 외부에 있는 것은 부정적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이 어색할지라도, 한국에서의 가족관계가 지닌 계급적 특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한국적 텍스트에서 사용되는 존댓말을 충실하게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역이란, 정확성, 엄정성, 우아함을 동시에 요구하므로 때때로 매우 어렵다. 따라서 번역은 존중되어야 하며, 우리는 그에 대해 관대함과 이해의 태도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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